'벤치행도 억울한데'…호날두, 관중에게 공격 받았다

2022. 12. 11.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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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유력했던 모로코전에서 관중의 공격까지 받았다.

호날두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6분 교체 출전해 40분 남짓 활약해 한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모로코에 0-1로 패한 가운데 모로코의 아프리카 국가 사상 첫 월드컵 4강행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호날두는 전반전 동안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하프타임에 라커룸으로 향하는 동안 관중석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포르투갈 벤치 뒤쪽에서 한 관중은 호날두를 향해 물을 뿌렸다. 포르투갈 매체 노티시아스 아우 미니투는 '호날두를 공격한 관중이 경기장에서 추방됐는지 알 수는 없지만 경기 안전 요원에 의해 해당 지역을 떠나야 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의 메이저대회에서 선발 명단에 제외된 것은 지난 유로 2008 스위스전 이후 14년 만이었다. 호날두는 스위스전에 이어 모로코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호날두는 모로코전 후반전 추가시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부누에게 잡혀 동점골 기회를 무산시켰다. 호날두는 모로코전 패배 직후 통곡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간 가운데 자신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컵 경기를 마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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