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아프리카팀 첫 4강 진출 ‘역사 만들기’···포르투갈 1-0 제압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올랐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에 1-0으로 이겼다.
1970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총 6번 월드컵 본선에 출정한 모로코가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아프리카 팀이 4강에 진출한 것도 역사상 처음이다.
이 대회 전까진 8강 무대를 밟은 아프리카 국가는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가 전부였다.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벨기에를 이겼고 16강에선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누른 데 이어 포르투갈까지 돌여세우면서 스포츠사에 새로운 장을 펼쳤다.
모로코는 잉글랜드-프랑스 8강전 승리 팀과 오는 15일에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스위스와 16강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신성 곤살루 하무스(벤피카)를 선봉에 세웠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전반전 점유율은 포르투갈이 62%-27%(경합 11%)로 앞섰으나 모로코 두 겹 수비를 뚫고 득점하는데 실패했다. 모로코는 전반 슈팅 개수 7(유효 슛 2)대 5(유효 슛1)로 효율적인 겅기운영을 했다.
모로코는 전반 42분에 득점했다.아흐야 아띠야툴라(위다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누사이리가 머리로 골을 기록했다. 누사이리는 이 득점으로 모로코 선수로 월드컵 통산 역대 최다인 3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도 없었다.
후반전 포르투갈은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와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고 교체했다.
그러나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후반 13분 하무스 헤딩 슛은 벗어났고, 6분 후 페르난드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찬 슈팅도 골대를 넘어갔다. 추가 시간 호날두 슈팅은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에 선방에 막혔고, 페프(포르투)의 헤딩도 무위로 끝났다.
모로코는 후반 48분 왈리드 샷디라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위기 속에도 1점을 끝까지 잘 지켜내 ‘아프리카팀 첫 월드컵 4강’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김준수 측 2차 입장문 “김준수 명백한 피해자, 어떠한 잘못도 없어”
-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출석
- ‘세계는 지금’ 美 트럼프 2기는 ‘공화 천국’?···차기 내각의 구성원 조명
- [종합]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에이핑크 윤보미, ‘나솔사계’ MC 신고식 완료! “빠짐없이 다 안다”
- 세이마이네임 키운 김재중의 성공···프랑스 공영방송채널 다큐서 조명
- 가수 태양, 비스테이지로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
- TWS(투어스), 신보 콘셉트 필름 추가 공개! 겨울 감성 가득 ‘첫사랑 소년美’
- 뉴진스 민지·하니, 日 매거진 ‘SPUR’ 2025년 1월호 표지 장식
- [종합] 김재중, 부모님 금술까지 챙긴다고? “내 카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