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경기' 빛바랜 호날두의 A매치 최다 출전 타이, 탈락으로 얼룩졌다

박지원 기자 2022. 12. 1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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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기록 수립에도 웃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호날두의 A매치 196번째 경기가 성사됐다.

호날두의 5번째 월드컵, 그리고 A매치 196번째 경기는 절망 속에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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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기록 수립에도 웃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펠릭스, 하무스, 브루노, 실바, 네베스, 오타비우, 게헤이루, 디아스, 페페, 달롯, 코스타가 출격했다. 눈에 띈 것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다. 16강전에 이어 이번에도 호날두 대신 하무스가 투입됐다.

스위스전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던 포르투갈이나, 모로코의 늪은 수준이 달랐다. 모로코는 빽빽하고 질서 있는 라인으로 포르투갈 공세에 맞섰다. 더불어 강력한 압박으로 포르투갈이 원활하게 공격할 수 없게끔 저지했다.

그러다 모로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왼쪽 진영에서 높은 크로스가 올라왔고, 엘네시리가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나온 상황에서 앞쪽에서 잘라 들어갔기에 차징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은 모로코의 1-0 리드 속 종료됐다.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 빠르게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6분 게헤이루, 네베스 대신 칸셀루, 호날두가 투입됐다. 이로써 호날두의 A매치 196번째 경기가 성사됐다. 이는 바데르 알 무타와(쿠웨이트)와 전 세계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타이'였다.

호날두는 동점골을 위해 열심히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37분 호날두의 리턴 패스를 받은 펠릭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하게 슈팅했다. 공은 파 포스트 구석으로 절묘하게 향했으나, 모로코 골키퍼가 손을 쭉 뻗어 쳐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분 브루노의 스루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다소 정면으로 향하면서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모로코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호날두의 5번째 월드컵, 그리고 A매치 196번째 경기는 절망 속에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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