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언더독 반란' 모로코, 아프리카 첫 4강행…포르투갈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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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언더독 반란'을 일으키며 아프리카 대륙 사상 첫 4강에 올랐다.
모로코(22위)는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9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격돌해 1대0으로 승리했다.
또한, 모로코가 4강에 오르면서 아프리카 대륙 국가로는 사상 처음 진출한 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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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모로코가 '언더독 반란'을 일으키며 아프리카 대륙 사상 첫 4강에 올랐다.
모로코(22위)는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9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격돌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로코는 월드컵 통산 출전 6번 만에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1970년 멕시코 대회에 처음 출전한 후 1986년 멕시코 대회, 1994년 미국 대회, 1998년 프랑스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에 나섰다.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세운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또한, 모로코가 4강에 오르면서 아프리카 대륙 국가로는 사상 처음 진출한 팀으로 기록됐다. 역대 아프리카 대륙 국가 최고 성적은 8강이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카메룬, 2002년 한ㆍ일 대회 세네갈, 2010년 남아공 대회 가나다 진출했다.
모로코는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와 F조에 속해 조별리그 최종 2승1무(승점 7)로 1위에 올랐다. 16강 스페인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잡는 등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대회 최저 실점(1실점)으로 짠물 수비 축구를 구사한 모로코는 4-1-2-3으로 포르투갈을 맞섰다.
하킴 지예흐(첼시)를 주축으로 야신 부누(세비야) 아치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자와드 엘 야미크,(레알 바야돌리드)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 야히아 아티야트-알라(위다드) 로맹 사이스(베식타시) 아제진 오우나히(앙제) 셀림 아말라(스탕다르 리에주) 소피앙 부팔(앙제)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가 출전했다.
16강전에서 스위스를 6대1로 대파하고 올라온 포르투갈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를 선발 명단에서 빼고 곤살루 하무스(벤피카)를 넣었다. 하무스는 호날두를 대신해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터트려 이날도 선발 출전했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4-1-2-3의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나섰다.
모로코는 전반 내내 포르투갈의 골문을 위협적으로 두드렸다. 중원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고 좌우 측면을 크게 활용했다. 팽팽한 승부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갈렸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아티야트 알라의 크로스를 엔 네시리가 쇄도하면서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실점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포르투갈은 벤치에 있던 호날두를 후반 시작과 교체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모로코는 수비자원을 넣으면서 1골 지키기에 돌입했다. 모로코는 공격자원을 모두 가용한 포르투갈의 일방적인 공격을 그물망 수비로 지켰다. 경기 막판 수비 도중 왈리드 체디라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포르투갈의 파상공세를 육탄방어로 저지하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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