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는' 포르투갈, 모로코 일격에 0-1로 밀린 채 전반종료[월드컵 라이브]

허행운 기자 2022. 12. 1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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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이 모로코에 일격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모로코와의 맞대결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5분과 12분, 각각 좋은 위치 프리킥에서 파생된 주앙 펠릭스의 날카로운 헤더, 라파엘 게헤이루의 강력한 세컨볼 왼발 슈팅이 모로코 골문을 노렸지만 야신 부누 골키퍼의 선방, 수비벽에 걸린 포르투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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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포르투갈이 모로코에 일격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AFPBBNews = News1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모로코와의 맞대결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H조 1위에 빛나는 포르투갈은 지난 16강에서 스위스를 6-1로 대파하며 최고의 토너먼트 출발을 알렸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호날두 대체자' 곤살루 하무스의 존재감이 빛났다. 이에 맞서는 F조 1위 모로코는 16강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에 이어 아프리카 역사상 네 번째 8강 진출국이 된 모로코는 이제 최초 4강 등반을 정조준한다.

ⓒAFPBBNews = News1

전반 초반은 역시나 예상된 시나리오 대로 흘렀다. 포르투갈이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쥐었고 모로코는 튼튼한 수비에 이은 역습, 세트피스를 노리는 스타일을 고수했다.

전반 5분과 12분, 각각 좋은 위치 프리킥에서 파생된 주앙 펠릭스의 날카로운 헤더, 라파엘 게헤이루의 강력한 세컨볼 왼발 슈팅이 모로코 골문을 노렸지만 야신 부누 골키퍼의 선방, 수비벽에 걸린 포르투갈이었다.

굳게 잠근 모로코도 포르투갈을 위협했다. 전반 26분 포르투갈 진영 우측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유세프 엔네시리가 날카로운 헤더를 한 차례 선보였다.

전반 31분 포르투갈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벵 네베스가 곧장 전방으로 붙인 롱패스를 모로코 수비진이 머리로 한 번 걷어낸 것이 박스 바깥 펠릭스에게 그대로 향했다. 펠릭스가 이를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이어냈지만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며 골대 위를 스치듯 지나가버렸다.

이후에도 포르투갈의 공세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첫 골의 주인공은 예상 밖의 모로코였다. 결정적인 역습 한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중원에서 좋은 패스워크로 상대 좌측을 파고든 모로코의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가 높은 크로스를 문전에 붙였다. 그리고 엄청난 점프를 보여준 엔네시리가 헤더로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벤치로 출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허망하게 팀의 선취 실점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어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0-1로 뒤진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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