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줌인] '브라질전 선방쇼' 크로아티아 골키퍼, 올리버 칸 '눈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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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7·디나모 자그레브 )가 전설이 보는 앞에서 맹활약하며 휘황찬란한 미래를 예고했다.
리바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 골문을 사수하며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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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신들린 선방 펼친 리바코비치
독일 전설 올리버 칸 보는 앞에서 맹활약
새 골키퍼 영입 필요한 바이에른에 적임자
[더팩트|이상빈 기자]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7·디나모 자그레브 )가 전설이 보는 앞에서 맹활약하며 휘황찬란한 미래를 예고했다.
리바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 골문을 사수하며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연장전까지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리바코비치는 브라질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21·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크로아티아 쪽으로 가져왔다.
크로아티아는 네 번째 선수까지 모두 성공한 반면, 브라질은 세 번째까지 두 명만 골문을 갈라 2-4로 쫓아가는 신세가 됐다. 브라질 네 번째 키커 마르퀴뇨스(28·파리 생제르맹)의 발끝에 모든 관심이 쏠렸다. 실축하면 다섯 번째 키커까지 가지 않아도 크로아티아 승리가 확정되는 상황.
마르퀴뇨스의 발을 떠난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갔다. 마르퀴뇨스 킥 반대 방향으로 몸을 날린 리바코비치는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4-2 최종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동료들도 그가 있는 골대로 뛰어가 4강 진출에 함께 환호했다.
자국 리그에서 활약해 세계 축구 팬들에겐 무명에 가까운 리바코비치지만 카타르에서만큼은 슈퍼스타다. 크로아티아가 토너먼트 두 경기 연속으로 치른 승부차기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팀 승리를 이끈 주역이기 때문이다.
리바코비치는 6일 일본과 16강전(1-1 무)에선 키커 세 명의 슈팅을 막아냈고, 브라질과 8강전에선 호드리구를 눈물짓게 했다. 특히 브라질전 정규시간 및 연장전 총 120분 동안 상대 유효 슈팅 10개를 선방해 내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리바코비치의 활약상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올리버 칸(53·독일) 바이에른 뮌헨 CEO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충분했다. 현역 시절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칸은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경기가 펼쳐진 현장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그의 방문은 바이에른 소속인 크로아티아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22)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동시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만한 선수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리바코비치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CEO이자 동 포지션의 전설 중 한 명인 칸이 보는 앞에서 놀라운 선방쇼를 펼쳐 보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불혹이 가까워지는 팀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6·독일)의 대체자를 준비해야 하는 바이에른 입장에서도 월드컵 스타 리바코비치는 구미가 당길 자원이다.
매번 월드컵이 끝난 뒤 스타 선수들이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연쇄 이적하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 빅클럽 간 리바코비치 쟁탈전은 불 보듯 뻔하다. 임대 신분으로 프랑스 AS 모나코에 가 있는 후보 골키퍼 알렉산더 뉘벨(26·독일)이 바이에른을 완전히 떠날 가능성도 있어 리바코비치 영입은 충분히 고려할 만한 사안이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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