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준일의 날갯짓, 이제 시작

창원/최서진 2022. 12. 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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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이 오프시즌부터 김준일에게 기대가 컸다.

시즌 전 조상현 감독은 김준일에게 기대가 컸다.

조상현 감독은 "김준일이 골밑에서 10~15점만 해준다면 LG의 새로운 공격옵션이 생긴다"고 말한 바 있다.

부상을 딧고 일어난 김준일은 조상현 감독이 원하던 10+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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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최서진 기자] 조상현 감독이 오프시즌부터 김준일에게 기대가 컸다. 김준일은 서서히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창원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69-81로 패했다. LG는 4위(10승 9패)로 떨어졌다.

이날 김준일은 팀 내 최다 득점인 23점을 올렸다. 야투 14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했으며 성공률은 71%였다. 올 시즌 김준일의 최다 득점이었다.

LG는 2쿼터 초반까지 국내선수의 야투 성공률이 엉망이었다. 1쿼터에 득점한 국내선수는 이관희와 김준일이 유일했으며 15점 중 11점이 외국선수의 공이었다.

LG는 2쿼터 초반까지 스틸에 성공해도 번번이 쉬운 슛이나 오픈 찬스에 마무리하지 못하며 쉽게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때 김준일은 골밑과 중거리에서 동료들의 패스를 결과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LG의 공격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김준일은 2쿼터 중반부터 득점을 몰아쳤다. 골밑 득점과 중거리슛 등으로 11점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덩크슛으로 관중의 환호를 일으키기도 했다. 4쿼터까지 꾸준히 득점에 가세한 김준일은 결국 23점을 더했다. 김준일이 23점을 올릴 수 있었던 건 적시 적소에 들어온 가드의 패스도 주요했지만, 김준일의 마무리 능력에 있었다.

시즌 전 조상현 감독은 김준일에게 기대가 컸다. 조상현 감독은 “김준일이 골밑에서 10~15점만 해준다면 LG의 새로운 공격옵션이 생긴다”고 말한 바 있다. 김준일은 직전 4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리 점수를 기록했다. 조상현 감독이 기대하던 모습이 나온 것이다.

김준일은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시즌 아웃됐다. 이후 김준일 오프시즌 정효근(가스공사)과 외부에서 재활에 매진했다. 최근 김준일의 활약에 정효근은 “(김)준일이 형이 잘하고 있어서 보기 좋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부상을 딧고 일어난 김준일은 조상현 감독이 원하던 10+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김준일의 날갯짓이 LG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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