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 신생아 유기 사건 조사...범인은 친오빠?[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2. 1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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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이 성범죄 사건을 조사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성범죄로 아이를 사산해 유기한 사건을 조사하는 김래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 아파트 난간에 앉아있던 여학생은 문제집과 필통을 아래로 던졌다. 여학생을 발견한 학부모들은 바로 신고에 나섰고 필통에는 코드 핑크(산부인과 혹은 소아 관련 위급상황 시 발령되는 긴급 코드)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송설(공승연)은 문 비밀번호를 풀고 들어가려는 봉도진(손호준)에게 아이가 불안해할 수 있으니 자신이 혼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때 바닥에서 송하은의 문제집을 주운 공명필(강기둥)은 참고하라고 건넸고 봉도준은 송설에게 무언가를 지시 후 내려갔다.

집에 들어가 송하은을 발견한 송설은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말을 걸며 다가갔다. 그 사이 아래에서는 봉도진과 독고순(우미화)이 에어 매트를 갈기 시작했다.

출동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봉안나(지우)와 백참(서현철)은 가방 속 신생아를 발견했고 강력 사건으로 현장을 보존했다.

소파에 앉은 송설은 송하은에게 “언니도 예전에 높은데 오른 적 있었어. 세상이 진짜 거지 같아서”라고 욕했다. 그 말에 미소 지은 송하은은 부탁 하나만 해도 되냐고 물었다.

그는 “우리 엄마한테 말 좀 전해줄래요? 부모가 자식을 고를 수 없듯이 자식도 부모를 못 고른다고. 우리는 실패작이라고”라고 말했다.

봉도진이 위층에서 구출 준비하는 것을 발견한 송설은 송하은에게 “아니, 그런 건 네가 직접 얘기해”라고 거절했다. 엄마는 성적표 말고는 관심이 없다 말한 송하은에 봉도진은 사인을 준 뒤 그를 발로 차 실내로 밀어버렸다.

국과수로 옮겨진 신생아에 윤홍(손지윤)과 백참은 묵념을 했다. 신생아는 시태침연으로 추정됐고 클리핑 없이 탯줄을 잘라 절단면이 거칠어 의료용 가위를 쓴 게 아닌 거 같다 말한 윤홍은 “아이가 굉장히 작고 팔다리가 기이하게 굽어있죠? 모체에서 숨어 자랐다는 증거예요”라고 밝혔다.

임신 거부증으로 태아가 숨어 자랄 수 있다 말한 윤홍에 백참은 “사산했으면 사체 유기고 살아있는 태아였으면 살해 후 유기가 되는데 사건 성질 자체가 달라지는 건데”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윤홍은 폐 부유 시험을 했고 자궁 내 성장 지연이거나 사망 후 사후 분만 가능성이라 밝혔다.

SBS 방송 캡처



응급실에 실려온 송하은에 송설은 차재희(양종욱)에게 소아 정신과 연계해 상담을 부탁했다. 봉안나는 백참에게 가방에 아무것도 없으나 줄 서도 못 사는 명품 가방이라고 알렸다.

현장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하나씩 검사하던 공명필은 태반을 발견해 윤홍에게 바로 연락했다. 가방을 매장에 가져간 봉안나와 백참은 가품인 것을 알게 됐고 신생아 사건이 기사가 나 분노했다.

공명필은 백참에게 태반이 나온 쓰레기봉투에서 찾은 카드 영수증을 건넸고 진호개(김래원)는 어디 갔냐고 물었다.

이에 백참은 “회식자리 분위기 그렇게 만들어놓고 너라면 후딱 올 수 있겠어? 그러고 보면 진돗개도 사람은 사람이었네. 염치가 있어”라고 말했다.

마태화(이도엽)를 만난 진호개는 방필구 사건이 그의 머리에서 나올 수 없다며 밥상 차린 놈을 물었다. 그 말에 마태화는 “내 작품이야 그거. 나 창의적인 사람인 거 몰랐어?”라고 말했고 진호개는 돈은 냈지만 머리는 그가 쓴 게 아니라고 확신했다.

평생 감방에 있게 생겼는데 그놈 밥그릇에만 소고기 얹어주냐고 자극한 진호개는 마태화에게 누구냐고 물었다.

과거 소고기를 먹다 반지를 씹은 마태화는 여자와 입맞춤을 했고 ‘그 새끼도 내 밥상에 고기 얹어줬어. 세상에서 제일 비싼 고기. 내가 얼마나 아꼈던 애인데. 입막음만 좀 해달라고 했더니 영원히 한마디도 못하게 씹어 삼켰어. 영원히’라고 생각하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

당황한 진호개에게 달려간 마태화는 “진돗개 네가 죽었다 깨어나도, 아무리 짓어봐도 넌 그놈 앞에서는 그냥 똥개야. 똥개처럼 짖어봐”라고 말했다.

가방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방자경을 찾은 진호개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말에 “그런데 왜 방자경 씨 카드 영수증 하고 태반 하고 같이 들어있어요?”라고 물었다.

가사 도우미, 주방장, 자신과 남편, 운전기사, 아이들 과외 선생님까지 일주일에 집에 드나드는 외부인이 10명이 넘는다 말한 방자경은 “참고로 저희 남편이 동부지법 송재준 판사거든요. 어떻게 그분들 이름하고 연락처 전부 써드리면 협조가 될까요?”라고 압박했다.

이에 공명필은 협조를 부탁한다며 유전자를 채취했다.

병원을 찾은 송설은 어머니가 난리를 치며 송하은을 데려간 것을 알고 걱정했다. 신생아 뉴스 속 댓글 반응을 보는 방자경에 진호개는 윤홍에게 친자 확인을 천천히 해도 될 거 같다고 말했다.

헛다리 짚은 거 같다는 진호개에 윤홍은 “방금 결과 나왔어요. 진짜 아니네. 반만 맞고 반은 틀렸어요”라고 밝혔다.

방자경과 송하은이 친자가 아니라고 말한 진호개는 가도 되냐는 말에 “그건 안 되겠습니다. 사산아 외할머니 되시거든요”라고 알렸다.

공명필은 방자경에게 딸리 있냐고 물었고 신원 조회서에서 송하은이 나왔다.

SBS 방송 캡처



송하은을 찾아낸 봉안나는 입을 다문 그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취조실을 함께 보고 있는 송설에 봉도준은 진호개를 따로 불러내 송설을 보내라고 했다.

송설과 송하은이 라포 형성이 잘 돼 있는데 뭘 보내냐는 진호개에 그는 “뭐가 됐든 더는 이 사건에 설이 개입시키지 말라고. 나중에 설명해줄 테니까 설이 절대 안 돼. 어차피 경찰 일 아니야? 스스로 못해?”라고 우겼다.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봉안나에 송하은은 그저 모른다고만 답했다. 방자경은 자신이 얘기해본다며 송하은은 학생이며 임신을 한 적도 없는데 무슨 아이를 버리냐고 따졌고 봉안나는 “엄마랑은 절대 얘기하기 싫대요”라고 막았다.

내 딸이니 내가 얘기하겠다고 말하는 방자경에 송설은 자신이 얘기해보겠다고 제안했다.

봉도준은 송설을 보내지 않은 진호개에 분노하며 능력 부족이냐고 따졌다. 송하은에게 송설은 “언니는 네가 겪은 그 어려운 일들을 아무도 모르게 어떻게 혼자서 다 겪어냈는지 진짜 상상도 안 돼. 그래서 이해한다는 말도 못 하겠다. 왜 아무한테도 말 못 했어? 엄마나 아니면 다른”이라고 물었다.

그 말에 송하은은 “너무 늦어서요”라고 털어놨고 송설은 “몸이 변하는 걸 몰랐구나. 많이 아팠겠다”라며 그의 손을 잡았다.

봉안나는 송하은의 지난주 수행평가 점수를 전했고 낮은 점수가 떠있었다. 이를 본 진호개는 출산일이 지난 수요일이었는지 물어봐달라고 부탁했고 송설의 질문에 송하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의 아빠를 묻는 진호개에 망설이던 송설은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물어볼게. 되게 중요한 질문이야. 아이 아빠는 누구야?”라고 물었다. 그 말에 송하은은 손을 빼냈다.

학교에는 송하은 사건이 소문을 탔고 남학생 한 명이 불안해했다.

아빠를 모른다는 송하은에 송설은 10달 전에 관계를 가진 사람을 물었다. 이야기하기 힘들면 적어달라는 말에 송하은은 5명의 이름을 썼고 송설은 명단을 챙겨 진호개에게 건네고 사라졌다.

학교 교감에게 5명에 대해 물은 진호개에게 그는 학생들의 등수를 써냈다. 등수보다 아이들 DNA만 따면 된다는 진호개에 교감은 “상황을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지금 시험 기간이란 말입니다”라고 호소했다.

그건 학교 사정이라 말한 백참은 봉안나를 부르겠다고 말했고 학부모를 불러낸 진호개는 “지금부터 굉장히 좋지 않은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학부모는 아들들 편을 들며 교감에게 학교에서 왜 막지 않았냐고 분노했다. 이때 학부모 한명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신의 아들은 정관 수술을 몰래 했다고 밝혔다.

SBS 방송 캡처



이에 진호개는 진료 기록을 내지 못하면 나갈 수 없다고 말했고 부모들끼리 싸우며 대화하는 것을 진호개가 체크했다.

송하은 때문에 이렇게 됐다며 꽃뱀이라 말하는 학부모의 말을 들은 방자경은 “지금 우리 하은이 두고 하는 말씀이세요?”라고 물었다.

방자경은 자신이 들고 있는 가방도 가짜 아니냐고 비아냥거리는 학부모에 “야, 내가 한번 판 뒤집어 봐? 너희 그 잘난 아들 새끼들 성폭행범 딱지 달아줘? 네 아들 상우, 하은이 없으면 전교 1등 노려볼 텐데 하고 노래 불렀잖아. 그래서 건드렸니? 너희가 뭔데 우리 딸한테 꽃뱀이래”라고 분노했다.

꽃뱀도 과하다며 아이 낳고 죽인 범죄자라 말하는 여자에 방자경은 “네 자식 인생 네가 말아먹을 줄 알아”라며 머리채를 잡았고 말리는 다른 학부모에게 “네 아들 새끼 얼굴만 반반해서 여자애들 건드리는 질 낮은 새끼잖아!”라고 소리쳤다.

난장판을 정리한 진호개는 우혁 어머니를 물었고 전교권이 아니라 끼일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학생들 DNA 검사를 하던 진호개는 당당한 아이들 반응을 살폈고 예민하게 구는 영민이를 주시했다.

송설은 책상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상자 속에서 아기 옷을 꺼내 들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 진호개는 전부 친자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들었다.

편의점에서 송설을 만난 진호개는 “급식들한테 당했다. 하은이 말이야, 그쪽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학원까지 따라가 살피고”라고 물었다.

그 말에 송설은 “자살 시도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걸 많이 봤거든요. 얼마 전에도 있었어요. 하은이랑 같은 나이였고”라며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을 구해내지 못한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그 아이 신발이 제 손끝을 스쳤어요. 그 느낌을 절대 잊어버릴 수가 없어요. 내가 놓치는 생명이 사라지던 감각. 나중에 알았어요. 그게 그 아이의 세 번째 시도였다는 거”라며 “세상에 비명을 질렀던 거예요. 두 번이나. 단 한 사람이라도 그 아이 비명을 들어줬다면 그렇게까지 안 됐을 텐데”라고 털어놨다.

송하은은 힘들게 살려놓고 왜 매정하게 굴었냐 묻는 진호개에 송설은 “아이를 버리는 사람은 절대 용서가 안 돼요”라고 밝혔다.

사적인 감정인데 뭔지 물어봐도 되냐는 진호개에 그는 “나도 버려진 아이였거든요. 태원 종합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189번. 그게 제가 가졌던 최초의 이름이었어요. 친엄마가 이름도 안 지어줘서”라고 털어놨다.

사건을 개입시키지 말라고 했던 봉도진을 떠올린 진호개는 비밀이랄 것도 없는 옛날 얘기라며 하나 얘기하라는 송설에 “출생의 비밀 같은 거 없는 놈인데”라고 답했다.

그 말에 송설은 진호개에게 김현서 사건을 언급했다.

실종아동 김현서 전단을 본 봉도진에 공명필은 “현서 실종됐을 때 진 형사님 태원서에서 교통순경 하고 있었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미제 사건은 담당 형사의 몸에 새겨진 흉터라는 말이 있다고 밝힌 공명필은 “진 형사님한테는 현서 사건이 가장 깊은 흉터인 거 같아요. 그러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라고 봉도진을 타박했다.

SBS 방송 캡처



그러나 봉도진은 그러니까 얼마나 더 깊은 흉터인지 봐야겠다고 답했다.

진호개는 송설에게 실종 당일에 김현서를 마지막에 본 게 자신이라며 “그 아이는 절박했는데 내가 다 놓쳐버린 거지”라고 밝혔다.

집 앞에 옷부터 사진, 생리대 등을 두고 간 것을 진호개에게 보여준 김현서는 스토킹이고 기분이 더럽다고 말했으나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분노하며 사라진 현서에 진호개는 그의 수첩을 주웠고 “그날 이후로 현서를 본 사람이 없어. 지난 7년 동안”이라고 말했고 왜 다들 형사님을 의심하냐는 송설에 입을 다물었다.

학교 반 학생, 교사 등등 수백 명의 DNA를 따겠다는 거냐는 백참에 진호개는 송하은 혼자 한 짓인지 아이 아빠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성범죄인지 알아봐야 한다고 답했다.

학교에서 난리를 친다며 덮으라는 백참에 그는 “이렇게 덮으면 안 됩니다. 버려진 아이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적 있어요?”라고 따졌다.

이때 경찰서를 찾은 남자는 송하은과 각별했던 사람은 따로 있었다고 밝혔고 진호개는 태원 고등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했던 고경석을 찾았다.

고경석은 송하은과 그런 일이 없었다며 불쾌해했고 DNA를 채취하려는 공명필에 영장을 가져왔냐고 물으며 거부했다.

봉도준은 송하은을 구출할 때 바디캠에 찍힌 영상을 보여줬고 방에서 문이 열렸다 닫히는 것을 밝혀냈다. 영상 분석을 하던 진호개는 저 난리인데 집에 숨어있었다며 냄새난다고 말했고 공명필에게 DNA를 따 보자고 제안했다.

송하은 오빠 송민준이 있는 스터디 카페에서 이어폰을 훔친 진호개는 공명필과 송재준 판사를 찾아냈다. 식사를 하는 송재준 판사를 감시하던 두 사람은 그가 먹은 식판과 컵이 속수무책으로 버려지자 초조해했다.

담배를 핀 송재준은 이를 주머니에 챙겼고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진호개는 그가 바닥에 침을 뱉자 미소를 지으며 이를 긁어냈다.

진호개는 송민준이 정관 수술을 했다는 기록을 확인했고 진호개는 송하은 집을 찾았다.

가족들이 모두 있는 곳에서 진호개는 리스트를 쓴 종이를 건네며 “친구들 전부 관련 없지? 너한테 주는 마지막 기회야. 왜 거짓말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송하은은 “걔들 성적이나 확 떨어지라고요”라고 말했고 방자경에게 “전교 1등 유지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라고 따졌다.

딸인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는 방자경에 송하은은 “엄마가 뭘 알아서 해? 임신한 것도 몰랐던 주제에 엄마 자격이나 있냐고”라고 분노했다.

송하은은 과거 배가 아파오는데도 관심이 없는 방자경에 집에서 아이를 사산했다. 그는 “나 그거 일부러 엄마 가방에 넣었어. 완벽한 가족인 척하는 거 더러워서!”라고 소리쳤고 송재준은 “엄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이런 얘기라면 굳이 집까지 올 필요 없었을 거 같습니다. 이만 돌아가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진호개는 집 안에서 또 다른 범죄행위가 있었다는 증거가 나왔다며 송하은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날 송민준이 함께 있었다며 기지국 기록을 공개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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