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 2년 연속 사상 최대…전망은 '암울'

김현철 2022. 12. 1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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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444억달러의 연간 수출을 기록하며 2018년(6049억달러)에 세운 기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344일간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찍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월별 수출은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율을 보이면서 꺾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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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일까지 누적 수출액, 전년比 6.8% 증가
올해 6800억불 전망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일 인천 연수구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전 7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역대 연간 수출액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444억달러의 연간 수출을 기록하며 2018년(6049억달러)에 세운 기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344일간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찍었다.

산업부는 올해 연간 수출이 68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 월별 수출은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율을 보이면서 꺾이고 있다.

10월 수출액이 작년보다 5.7% 줄어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이어 11월에도 14.0%나 감소했다. 수출액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하반기부터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영향이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는 상반기까지 줄곧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유지하다 8월부터는 4개월 연속 줄었다.

대중(對中) 무역수지도 적자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대다수 품목의 대중 수출이 감소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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