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황희찬 출국길에 깜짝 등장한 김민재·백승호…의리의 '96~97즈'[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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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이 왜 거기서 나와.'
월드컵 16강 진출의 일등공신 '황소' 황희찬(울버햄턴) 출국길에 깜짝 인물이 등장했다.
족히 100명은 훌쩍 넘어보이는 팬들이 황희찬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모인 가운데, 반가운 얼굴 김민재 백승호가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국에 앞서 인터뷰에 나선 황희찬은 '친구들이 배웅하는 걸로 알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따 확인하시죠"라고 답했는데, 출국 게이트 앞에는 이미 김민재 백승호를 알아본 팬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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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형들이 왜 거기서 나와.'
월드컵 16강 진출의 일등공신 '황소' 황희찬(울버햄턴) 출국길에 깜짝 인물이 등장했다. 1996년생 동갑내기 절친 김민재(나폴리)와 한 살 동생 백승호(전북)다.
황희찬은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선물을 안고 귀국한지 나흘만인 9일 밤 10시쯤 소속팀 합류차 인천국제공항을 다시 찾았다. 이날 자정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잉글랜드가 아닌 울버햄턴이 훈련중인 스페인 마르베야로 날아갔다.
족히 100명은 훌쩍 넘어보이는 팬들이 황희찬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모인 가운데, 반가운 얼굴 김민재 백승호가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폴리 소속인 김민재는 이날 출국일이 아니었지만, 친구를 배웅하고자 늦은 시간 동행했다.
출국에 앞서 인터뷰에 나선 황희찬은 '친구들이 배웅하는 걸로 알고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따 확인하시죠"라고 답했는데, 출국 게이트 앞에는 이미 김민재 백승호를 알아본 팬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수많은 인파 앞에서 미소 가득한 얼굴로 포옹을 나누고 짧게 인사했다.
김민재 백승호는 황희찬이 가족과 팬들의 인사를 받으며 떠난 뒤에도 한참동안 공항에 남아 팬들의 사인, 사진 요청에 응했다. 김민재는 입던 점퍼까지 벗었다.
황희찬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팬들과 출국을 앞둔 일반 시민 입장에선 16강 주역을 3명이나 만나는 '횡재'를 했다.
우리 대표팀 '96~97즈'는 친구 이상의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월드컵 16강을 이끌며 대표팀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96~97즈 멤버로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나상호(FC서울)도 있다.
한편, 포르투갈전에서 16강 확정골을 넣은 황희찬은 "월드컵의 기세를 이어나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공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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