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박주현, 자신 죽이려던 박선영 알아보고 ‘벌벌’

김민정 2022. 12. 1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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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의 과거사가 드러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2월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소랑(박주현)은 거리에서 서씨 부인(박선영)을 보고 놀라 달아났다.

죽은 세자빈(김민주)에게 빙의된 척 연기해서 위기를 모면한 소랑은 이헌(김영대) 옆에서 지밀나인으로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죽은 사람 연기를 해야하나”라며 한숨쉬는 소랑에게 괭이 (최덕문)는 “해야지!”라고 못을 박았다.

괭이는 이신원(김우석)에게 “누가 비밀이 있는 것 같다 하면 함구해주시오”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나비처럼 나폴나폴 날아가버린다오”라는 괭이 말에 이신원은 어리둥절한 모습이 됐다.

소랑은 의금부 도사 이신원을 따라 궁에 가던 중 서씨 부인이 탄 가마를 보고 황급히 달아났다. 이신원은 도망가는 소랑에게 “그동안 얼마나 사기치고 다녔길래”라며 한심하게 여겼다.

“난 누굴 피해가는 사람이 아니오!”라던 이신원은 소랑의 절박한 표정에 함께 자리를 피했다. 서씨 부인 역시 묘한 낌새에 가마에서 내려서 주위를 살피다가 “설마 아니겠지”라며 다시 가마에 탔다.

서씨 부인은 금혼령이 내린다는 정보를 미리 접하자 자신이 낳은 딸인 서녀 예현희(송지우)를 빨리 혼인시키고자 했다. 서씨 부인은 별채에 있던 정실 소생인 예현선(박주현)에게 자객을 보내 죽였던 것이었다. 예현선은 자객에게 쫓기다 칼을 맞아 강에 빠진 후 사라졌다.

한편, 궁에 들어온 소랑은 기지를 발휘해 이헌이 밥을 잘 먹도록 유도했다. 배고픈 김에 소랑은 “세자빈마마가 같이 밥을 먹으라고 하셨다”라며 이헌과 겸상했다.

소랑은 “시장하시면 귀기를 이겨낼 수 없다”라며 이헌이 밥을 다 먹도록 했다. 밥그릇이 비는 걸 보면서 소랑은 ‘잘 먹이고 잘 재우면 금방 낫겠지’라며 속으로 웃었다.

퇴근할 수 있게 된 소랑은 이신원에게 술을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 취기가 돌자 이신원은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이신원은 정혼자 예현선이 궁금한 나머지 예물팀에 껴서 신부 집에 들어갔다. 하인으로 변장하고 예현선의 마음을 확인하러 직접 간 이신원은 그녀가 기색을 알아차리자 얼른 담장 아래 몸을 숨기면서 혼인을 기대했다.

그러나 혼례식이 열리던 날, 이신원은 신부가 예현선이 아니란 걸 알았다. “진짜 내 신부는 어디 갔느냐!”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던 순간, 포졸들이 들이닥쳐 금혼령을 알렸다. 이신원은 이후 수련을 핑계삼아 사라진 신부를 찾으러 다녔다.

자기 얘기를 마친 이신원은 소랑에게 금혼령이 내려지기 전에 물었다. 소랑은 “난 거지였다. 출생도 모르고 부모도 모른다. 떠돌아다니다가 괭이 만났다”라고 말했다.

소랑은 이신원에게 “신부 얼굴 기억나?”라고 말했다. 이신원이 “향은 기억나. 연분홍빛 복사꽃 향기”라고 답하자 소랑은 “엄청 흔한 향이다. 그걸론 못찾지”라고 말했다.

얘기를 마치고 일어나는 소랑에게 이신원은 “예현선!”이라고 이름을 불렀다. 놀라 발걸음을 멈춘 소랑에게 이신원은 “예현선! 사라진 내 신부 이름이야”라고 말했다.

이헌은 세자빈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걸 증명하고자 했다. 은밀히 지시를 내린 결과 주막에서 누가 ‘세자빈을 죽였다’라는 말을 한 사람이 있다는 얘기에 이헌은 빨리 찾아내도록 재촉했다.

다시 이헌의 침전을 지키러 간 소랑은 이헌이 부르자 들어갔다. “이 소리가 들리느냐”라는 이헌 말에 소랑은 어디선가 묘한 소리가 난다는 걸 깨달았다. 괭이의 피리 소리를 듣고 달려갔더니 “짐승들만 들을 수 있는 소린데, 짐승이니?”라는 핀잔을 들은 적 있었기 때문이다.

소랑은 누군가 이헌의 잠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소랑은 이헌에게 “궁에 잡귀가 있습니다! 어디서 나는 소린지 가봅시다!”라며 밖으로 이끌었다. ‘재우려면 운동 해야 해’라며 소랑은 이헌이 산책을 나서도록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점점 풀리는 소랑의 서사에 집중했다. “소랑이 사연 있었구나”, “이헌 속는 거 귀엽다”, “소랑이 예현선이었나”, “이헌 불면 상태로 만든 거였구나” 등의 소감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이 나타나 벌이는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이다.

극 중 박주현과 김영대, 김우석은 각각 궁합쟁이 소랑, 왕 이헌, 의금부 도사 이신원 역을 맡아 궁궐에서 벌어지는 유쾌하면서도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낸다. 여기에 양동근, 박선영, 최덕문, 김민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격, 극의 몰입감과 함께 스토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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