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테슬라에 거덜날 뻔한 美연기금…이 종목이 살렸다 [박윤예의 글로벌주 열전]
증시 크게 떨어지면 수익률 타격
머크 43.2%·일라이릴리 36.8%
보유 종목 중 제약주 상승 두드러져
월가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28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가운데 18명이 매수, 2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303.72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는데 현재 주가(173.44달러)보다는 1.75배 높다.
머크는 주요 제약 기업 가운데 올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머크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는 1.85달러로 시장 전망치 1.75달러보다 5.71%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머크는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키트루다와 가다실 매출 호조 덕분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머크는 2016년부터 모더나와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 개발 제휴를 체결했다. 현재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며 “머크는 최근 2.5억달러를 투자해 기존 제휴를 연장했는데 머크가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에서는 에너지 기업인 쉐브론과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이 가장 많이 올랐다. 쉐브론은 올해 들어서만 45% 올랐고,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은 105% 올랐다. 이들은 최근 유가가 하락하면서 주가가 빠지고 있다. 에너지 주식은 우크라전쟁 수혜주인데다 기후위기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캘퍼스 친환경 등 ESG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캘퍼스의 보유종목 가운데 넥스테라 에너지는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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