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 “아이 버리는 사람 용서 안 돼...나도 버려진 아이” (소방서 옆 경찰서)
‘소방서 옆 경찰서’ 공승연이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는 아이를 버린 학생에게 차갑게 군 공승연이 버려진 아이라고 밝히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설(공승연)은 책상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상자 속에서 아기 옷을 꺼내 들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 진호개(김래원)는 전부 친자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들었다.
편의점에서 송설을 만난 진호개는 “급식들한테 당했다. 하은이 말이야, 그쪽하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학원까지 따라가 살피고”라고 물었다.
그 말에 송설은 “자살 시도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걸 많이 봤거든요. 얼마 전에도 있었어요. 하은이랑 같은 나이였고”라며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을 구해내지 못한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그 아이 신발이 제 손끝을 스쳤어요. 그 느낌을 절대 잊어버릴 수가 없어요. 내가 놓치는 생명이 사라지던 감각. 나중에 알았어요. 그게 그 아이의 세 번째 시도였다는 거”라며 “세상에 비명을 질렀던 거예요. 두 번이나. 단 한 사람이라도 그 아이 비명을 들어줬다면 그렇게까지 안 됐을 텐데”라고 털어놨다.
송하은은 힘들게 살려놓고 왜 매정하게 굴었냐 묻는 진호개에 송설은 “아이를 버리는 사람은 절대 용서가 안 돼요”라고 밝혔다.
사적인 감정인데 뭔지 물어봐도 되냐는 진호개에 그는 “나도 버려진 아이였거든요. 태원 종합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189번. 그게 제가 가졌던 최초의 이름이었어요. 친엄마가 이름도 안 지어줘서”라고 털어놨다.
사건을 개입시키지 말라고 했던 봉도진(손호준)을 떠올린 진호개는 비밀이랄 것도 없는 옛날 얘기라며 하나 얘기하라는 송설에 “출생의 비밀 같은 거 없는 놈인데”라고 답했다.
그 말에 송설은 진호개에게 김현서 사건을 언급했다.
한편 ‘소방서 옆 경찰서’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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