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 연속 '방역 승리' 자찬...美, '北 인권 유린' 추가 제재
北, "김정은 위민헌신 덕에 방역 대승" 칭송
美, '北 주민 인권 유린' 10곳 추가 독자 제재
北 국경경비총국·4·26아동영화촬영소 관련 제재
[앵커]
북한이 연이어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칭송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은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유린한다는 이유로 개인과 기관 10곳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올렸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이틀 연속 코로나19 박멸을 올해의 치적으로 내세웠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상 방역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쟁취한 것이 올해의 사변적 성과라고 선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키려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지와 헌신 덕분이라고 칭송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김 위원장의 위민헌신 덕에 방역 대승을 이뤘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의 방역 성과를 잇따라 강조하고 있는 건 코로나19로 인한 통제와 극심한 경제난에 대한 주민 불만을 잠재우고 내부 결속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치적 선전을 통해서 지도자는 인민들에게 안전을 담보하고 인민들은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일종의 체제 결속에 방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추가 독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북한 주민 인권 유린을 이유로 개인 2명과 기관 8곳에 대한 대북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불법 취업 알선 혐의로 이미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4·26 아동영화촬영소와 관련해 직접 금융 거래를 하거나 이를 도운 개인과 기관이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 재무부는 북·중, 북·러 국경 경비를 담당하는 국경경비총국도 제재했는데
해당 기관이 지뢰와 조준 사격 명령 등 엄격한 국경 통제로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좌절시킨다는 게 이유입니다.
미국 상원도 2022회계연도에 종료되는 북한인권법을 2027회계연도까지 5년 더 연장하는 북한인권법 재승인법안을 통과시켜 연내 재승인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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