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펠레가 네이마르에게 보낸 메시지..."영감의 원천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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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82)가 네이마르(30, PSG)를 위로했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후배 네이마르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펠레의 입원 소식을 들은 브라질 선수들은 펠레에게 이번 월드컵 우승을 선물하고자 똘똘 뭉쳤다.
펠레는 "난 네가 성장하는 모습을 봐왔고 늘 너를 응원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가지고 있던 브라질 대표팀 최다 골 기록을 달성한 것을 축하할 수 있게 됐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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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펠레(82)가 네이마르(30, PSG)를 위로했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후배 네이마르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브라질은 10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8강 크로아티아와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2-4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브라질은 8강서 카타르 월드컵 행보가 마무리됐다.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펠레는 최근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했다.
'축구 황제'로 불리는 펠레는 1958, 1962, 1970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17세, 어린 나이로 출전한 1958 스웨덴 월드컵부터 무려 6골을 기록하며 브라질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펠레의 입원 소식을 들은 브라질 선수들은 펠레에게 이번 월드컵 우승을 선물하고자 똘똘 뭉쳤다.
하지만 '승부차기 전문가' 크로아티아에 패배하며 월드컵 우승을 향한 여정에 일찍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종료 후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좌절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경기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A매치 77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한 네이마르였지만, 빛바랜 기록이 됐다.
이에 펠레가 메시지를 전했다.
펠레는 "난 네가 성장하는 모습을 봐왔고 늘 너를 응원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가지고 있던 브라질 대표팀 최다 골 기록을 달성한 것을 축하할 수 있게 됐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 둘 다 이 숫자가 단순한 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프로 선수로서 우리의 가장 큰 임무는 영감을 주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오늘은 우리의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니다. 하지만 넌 항상 많은 사람들의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네이마르에게 힘을 실어줬다.
펠레는 "내 기록은 거의 50년 전에 세워졌고 지금까지 아무도 근접하지 못했다. 그런데 네가 해냈다. 네이마리가 이룬 업적은 위대한 가치를 가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82세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나만의 방식으로 너에게 영감을 줬길 바란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너의 성과로부터 영감받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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