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물연대 파업' 관련 60명 수사…재고 소진 주유소 21곳으로 줄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 총파업을 철회하고 16일 만에 현장에 복귀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물류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는 화물차량 손괴, 운송업무 방해 등 파업 중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찰청은 화물차량 손괴·운송방해 등 41건, 60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화물연대를 비롯한 노동계가 총파업을 미쳤음에도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 총파업을 철회하고 16일 만에 현장에 복귀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물류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는 화물차량 손괴, 운송업무 방해 등 파업 중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찰청은 화물차량 손괴·운송방해 등 41건, 60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과 울산에서 경찰관 폭행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7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업무개시명령을 받고도 정당한 사유없이 업무를 개시하지 않는 등 명령을 위바한 조합원 2명에 대한 고발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또 협박·폭행 등 총 791건 112신고를 처리했고, 총파업과 관련한 주·정차 위반 단속 등 2429건을 처리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경찰관 기동대 1083명과 수사·형사 2만3350명, 교통경찰 1만6257명 등의 경력을 현장 배치하고, 순찰차와 싸이카, 견인차 등 1만1575대의 장비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파업이 종료되면서 전국 물류 현황도 정상궤도를 되찾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만·시멘트·정유 부문은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 시멘트 출하량, 정유 출하량 등 항만·시멘트·정유 관련 물동량이 평시 수준을 회복했다.
재고 소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주유소 영업도 차츰 회복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 49개소였던 주유소 재고소진 업체는 이날 기준 △강원 9곳 △충남 5곳 △경기 3곳 △충북 2곳 △울산 1곳 △경북 1곳 등 21곳으로 줄었다.
다만 노동계 총파업 여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노동계가 총파업 최대 화두였던 안전운임제 연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면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날 화물연대가 현장으로 복귀한 뒤 진행된 첫 집회로, 주최측 추산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전운임제를 연장할 것을 촉구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에 대한 적정수준의 운임을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과로, 과속, 과적 운행을 막고 교통안전과 노동처우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2020년부터 3년 시한으로 도입돼 오는 31일 종료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전날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안을 의결했지만 정부·여당이 반대 입장을 강하게 고수하고 있어 향후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로 인해 화물연대를 비롯한 노동계가 총파업을 미쳤음에도 집단행동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봉주 화물연대본부장은 이날 "안전운임제 지속 확대와 국민안전을 위한 투쟁을 현장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연아♥고우림도 부부싸움?…패티김 조언에 "그러지 않겠다" - 머니투데이
- 율희 "약 먹고 버티다 기억상실" 눈물…'♥최민환'도 몰랐던 라붐 활동 - 머니투데이
- 이효리 팔에서도 봤는데…황희찬 등 포착된 문신, 무슨 뜻? - 머니투데이
- '280억 빚 파산' 송대관 "태진아가 건넨 돈다발에 눈물" - 머니투데이
- 김종국 "좋은 차 탄다는데 10년 타…세무서에서 돈 쓰라 연락" - 머니투데이
- 강제로 키스마크 남겼다?…피겨 이해인, 성추행 피해자 문자 공개 - 머니투데이
- "손흥민과 15분 공 찼다, 이런 행운이"…생활체육인 감동 후기[영상] - 머니투데이
- 한동훈·원희룡은 PK, 나경원·윤상현은 TK로…"30만 영남 당심 잡아라" - 머니투데이
- "두번 임신 여친, 미혼모로?" 비난에…허웅 "결혼하려 했었다" 입장 번복 - 머니투데이
- "손흥민 이미지…20억 안부른 게 다행" 손웅정 고소 부모 녹취록 나왔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