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메시 행동 언짢은 모건 “호날두가 했으면 어땠을까”

하상우 기자 2022. 12. 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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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57)이 리오넬 메시(35ㆍ파리 생제르맹)의 행동을 비판했다.

메시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경기 전 발언을 통해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 중에는 네덜란드 선수들이 모욕적인 말을 했다. 무척 무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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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피어스 모건이 SNS를 통해 리오넬 메시의 과격한 행동을 비판했다. 사진|피어스 모건 SNS 캡처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57)이 리오넬 메시(35ㆍ파리 생제르맹)의 행동을 비판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쟁을 방불케 할 만큼 치열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를 관장한 마테우 라오스 심판은 무려 18장의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44분에는 양 팀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오스 심판에 대해 "화가 많이 난다.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심판을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면서도 "FIFA는 이 정도 수준의 경기에 적합하지 않은 심판을 투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메시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경기 전 발언을 통해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 중에는 네덜란드 선수들이 모욕적인 말을 했다. 무척 무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건은 과격한 메시의 모습이 언짢았던 모양이다. 같은 날 모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메시는 이날 심판과 상대 팀 감독, 선수를 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랬다면 좀 더 언론의 주목을 받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모건은 평소 호날두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인물이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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