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투병' 안성기에 "스스로 부끄러워···다시 곁으로 오시길"('아는형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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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윤시윤이 대선배 안성기를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10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탄생'의 주연인 윤시윤과 이호원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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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아는 형님’ 윤시윤이 대선배 안성기를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10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탄생'의 주연인 윤시윤과 이호원이 등장했다. 영화 '탄생'은 최초의 조선인 신부 김대건의 이야기로, 신부 서품을 위해 마카오로 떠났던 김대건의 실제 이야기를 조망한 영화다.
실제로 가톨릭에서는 전도하지 않고도 스스로 가톨릭에 대해 배움을 깨닫고 신부 파견을 요구했던 조선의 편지를 기적으로 여긴다고 알려져 있기에, 해당 영화는 바티칸의 초청까지 받았다고 한다.
윤시윤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존경했던 선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떨렸다고 고백했다. 바로 안성기였다.
윤시윤은 “개인적인 에피소드로는 어깨를 거는 컷인 ‘오버’ 컷이 있었다. 안성기 형님 어깨 뒤로 나를 찍는 게 있었다. 보통은 뒷모습이니까 스탭이 의상을 입고 서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안성기 형님은 절대로 나와주셨고, 그런데다 갓이 나와야 하니까 허리를 옆으로 구부정하게 구부리셨다”라면서 배우로서 한결 같이 품격을 잃지 않고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안성기의 태도 그 자체를 감탄했다.
윤시윤은 “10분이나 촬영을 그렇게 했는데, 화를 안 내셨다. 정말 내가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다. 나도 그런 선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사소하게나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라고 밝혔다.
이호원 또한 안성기에 대해 떠올리며 감탄하는 표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이호원은 “보통 선배님들이 이야기를 주도하시는데, 우리끼리 얘기하는 걸 큰아버지가 애기들 보듯이 지켜봐주시더라. 그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더라”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이어 “저도 나중에 그런 선배가 되어야겠다, 깊은 감명이 들었다”라면서 이호원은 그때의 기분을 여전히 이어갔다.
최근 안성기는 투병 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건강히 회복하리라 믿는 수많은 팬을 대신하는 듯, 윤시윤은 “그래서 어서 우리 곁으로 돌아오시면 좋겠다”라면서 간절한 표정으로 기도하듯 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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