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거액에 사들인 머스크, ‘세계 최고 갑부’ 자리 위태”

송복규 기자 2022. 12. 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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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내놓을 상황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를 밝히기 전날인 4월 13일 340.79달러(약 44만5000원)이었지만, 트위터 인수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생산 차질 등으로 이달 8일에는 173.44달러(약 22만6500원)로 8개월간 4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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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유 주식, 8개월 새 ‘반토막’
트위터 인수·중국 공장 생산차질 악영향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캡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내놓을 상황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일(현지 시각) 현재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올해 4월 당시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를 밝히기 전날인 4월 13일 340.79달러(약 44만5000원)이었지만, 트위터 인수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생산 차질 등으로 이달 8일에는 173.44달러(약 22만6500원)로 8개월간 49% 하락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434억달러(약 56조원)의 거금을 들인 바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200억달러(약 26조원) 상당의 본인 소유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주식 매각에 따라 테슬라 주식 4억4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현 시세로라면 770억달러(약 100조5000억원) 정도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트위터 인수를 발표하기 전 시세대로면 1510억달러(약 197조원)다. 현재는 테슬라 주식 가치가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가디언은 결과적으로 머스크가 세계 최고 갑부 지위를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머스크는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누르고 세계 최고 갑부로 집계되기도 했다.

최근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끌어온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테슬라 보유 주식을 담보로 추가대출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앞으로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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