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알고 있었죠"···황희찬, 기적의 골 뒤 웃통 벗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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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짜릿한 역전골을 선사했던 황희찬이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에서 황희찬은 김영권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6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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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짜릿한 역전골을 선사했던 황희찬이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에서 황희찬은 김영권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6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성공했다. 한국은 황희찬의 득점으로 포르투갈을 꺾고 조 2위가 돼 원정 월드컵 사상 두번째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적 같은 골에 황희찬은 상의를 벗고 ‘알통’을 자랑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경기 중 선수가 상의를 탈의할 경우 경고가 주어진다. 황희찬도 세리머니 후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상의 탈의가) 습관은 절대 아니다”라며 “당연히 경고를 받을 걸 알고 있었고, 다음 경기에 영향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쁜 마음에 자신감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BS와의 인터뷰에서도 당시 순간에 대해 “(앞서) 지인 분들이 세리머니를 요청하신 부분들이 되게 많이 있었다”면서 “그분들이 근데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나고 일단은 그냥 옷을 저도 모르게 벗으면서 그런 기쁨, 자신감, 행복함을 표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선수들끼리는 그 순간의 기쁨을 다 알고 그런 부분(경고)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얘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세리머니 당시 ‘브라톱’과 유사한 검정 하네스를 입고 있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는 선수의 각종 데이터를 측정, 분석하는 전자 성능 추적 시스템(EPTS)이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로 알려졌다. EPTS에는 GPS 수신기, 자이로스코프(회전운동 측정)·가속도·심박 센서가 탑재돼 선수의 경기력을 측정할 수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황희찬의 세리머니 순간을 갈무리해 손흥민과 합성하는 등 각종 패러디물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방송인 유병재는 황희찬을 따라한 복장으로 찍은 ‘셀카’를 공유했고, 가수 박재범도 비슷한 복장의 사진을 공유하며 “이 패션은 내가 먼저”라고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이 같은 패러디물을 챙겨봤다면서 “보자마자 눈을 의심했던 거 같다”. ‘이게 뭐지?’ 하고 다시 한 번 봤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걸 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봤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SBS에 경기 뒤에 선수들과 “이번 월드컵에 참가했던 세대들이 2002년 월드컵을 보고 꿈을 키워왔던 친구들, 형들, 동생들인데, 저희가 그런 무대에서 원정 16강 진출 (같은)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 낸 것에 있어서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잘할지에 대한 얘기들도 했던 것 같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박민주 인턴기자 minju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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