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고 35㎞' 음바페와 맞대결 소감…"내 상대 중 최고의 선수"

박정현 기자 2022. 12.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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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대해 본 선수 중 가장 빠른 선수였다."

폴란드 대표팀 매티 캐시(25·아스턴 빌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현지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킬리안 음바페(23·PSG)와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캐시는 "음바페는 내가 상대해 본 선수 중 가장 빠른 선수였다. 그와 맞대결은 또 다른 수준이었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또 타이트하게 압박해야 할지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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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수비수 매티 캐시가 프랑스 주포 킬리안 음바페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정현 기자] “내가 상대해 본 선수 중 가장 빠른 선수였다.”

폴란드 대표팀 매티 캐시(25·아스턴 빌라)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현지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킬리안 음바페(23·PSG)와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캐시는 5일 카타르 도하 알 튜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며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음바페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빼어난 득점력을 겸비한 음바페에게 돌파를 허용하면, 실점과 직결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캐시의 투혼은 빛을 내지 못했다. 폴란드는 후반 29분과 후반 추가시간 1분 음바페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캐시는 “음바페는 내가 상대해 본 선수 중 가장 빠른 선수였다. 그와 맞대결은 또 다른 수준이었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또 타이트하게 압박해야 할지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캐시가 음바페의 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음바페는 캐시의 말처럼 득점력과 스피드 등 모든 것이 뛰어나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최고 시속 35.3㎞의 빠른 스피드로 프랑스 대표팀 내 가장 날쌘 속력을 기록하고 있다.

캐시는 “최선을 다했지만, 2골을 실점해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나는 1대1 상황에서 당당하게 맞섰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캐시는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카일 워커(32·맨체스터 시티)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많은 사람이 내게 ‘음바페를 막기 위해 워커에게 어떤 조언을 해야 하나’고 물어본다. 내 생각에 워커는 그 방법을 알 것 같다. 프랑스는 환상적인 팀이고, 잉글랜드도 만만치 않은 월드클래스 팀이다. 맞대결이 정말 기대된다”고 했다.

◆월드컵 8강 일정

잉글랜드VS프랑스, 11일 4시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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