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위성우 감독 "연승? 선수는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SS 인터뷰]

김동영 2022. 12.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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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누르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 끝에 79-62의 대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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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아산=김동영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누르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위성우(51) 감독은 그래도 아쉬움을 말했다. 스코어와 별개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 끝에 79-62의 대승을 따냈다.

최근 8연승이다. 특히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3점슛 13개를 성공시켰다. 내준 3점슛은 7개. 리바운드도 28-28로 대등했으나 공격 리바운드에서는 13-8로 앞섰다. 우리은행이 승리한 이유다.

김단비가 27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날았고, 김은선이 3점슛 4개를 넣으며 1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일궜다. 박혜진이 16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고, 박지현도 11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다.

경기 후 위 감독은 “초반에 조금 어렵다고 생각했다. 리바운드가 밀렸고, 기세가 밀렸다. 저쪽이 연전을 하고 오다 보니까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보였다. 김단비, 박혜진이 조금 더 뛰게 하려고 생각한다. 1~2라운드에 적게 뛰면서 출전시간이 적다.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홈 경기를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수비에서 정신이 없었다. 준비한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 했고, 승리했다. 김소니아에 너무 치중하면 안 된다. 나머지가 더 무섭다. 공이 쏠리면 안 된다. 김단비에게도 말을 했다. 오늘 공을 좀 끈 것 같다. 한쪽으로 몰리면 안 된다. 그래도 영리하다.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연승의 피로가 올 수도 있다. 급하지 않으면 안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기겠지’ 싶은 마음이 커지면 감독으로서 힘들다. 감독으로서 보면 ‘이러면 힘든데’ 싶을 때가 있다. 감독과 선수의 싸움이 아닌가 싶다. 프로 선수는 뛰는 것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벤치 선수들에게 미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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