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박혜진·박지현 여전했다, 김은선 3점포 터졌다, 신한은행 김소니아 분전으로 이길 수 없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단비, 박혜진, 박지현은 여전했다. 여기에 기대주 김은선의 3점포가 터졌다.
우리은행을 어지간해선 이기기 어렵다. 김단비~박혜진이라는 강력한 볼 핸들러와 최은실이라는 좋은 스크리너, 잘 받아먹는 박지현과 수비에 치중하는 김정은까지. 이들이 공수겸장이라는 게 더욱 팀을 단단하게 한다. 위성우 감독은 선수를 키울 때 절대 ‘반쪽’으로 만들지 않는다.
결국 수비가 살짝 약한 김소니아 대신 김단비가 들어오면서, 수비가 잘 안 되고 외곽슛이 좋은 김은선이나 나윤정이 출전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이날 김은선은 23분12초간 3점슛 4개로 12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으로선 알토란 득점.
기존 국가대표 주축들은 또 이름값을 했다. 김단비는 3점슛 5개 포함 27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또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다. 박혜진이 16점, 박지현은 17점을 올렸다. 상대 입장에선 1~2명에게 수비를 집중할 수 없으니 수비력이 약한 주전이 많은 팀은 우리은행을 이기기 어렵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3점슛 3개 포함 21점 7리바운드, 유승희가 16점을 올렸다. 김소니아를 중심으로 한 스몰라인업은 나름의 위력이 확실하다. 그러나 신장의 한계는 수비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이 있다. 한채진이나 이경은은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10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79-62로 이겼다. 8연승하며 11승1패로 단독선두. 신한은행은 6승7패로 4위.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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