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뚫자”던 임영웅, 아이브 커버→캐럴 메들리까지..고척돔 달궜다 (종합)[Oh!쎈 현장]

김채연 2022. 12. 10. 20: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OSEN=김채연 기자] 임영웅이 1만 8천명의 팬들과 뜨거운 하루를 보냈다.

임영웅은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되는 앵콜 콘서트에는 약 3만 6천명의 팬들이 참석했으며, 10일 임영웅은 1만 8천명의 팬들을 만나 끼를 내뿜었다.

앞서 임영웅은 올해 ‘아임 히어로’ 투어를 전국 7개 도시에서 21회 진행해 17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지난 2~4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 앙코르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임영웅은 첫 자작곡 ‘LONDON BOY(런던 보이)’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런던 보이’에 딱 맞는 가죽 점퍼 차림으로 등장한 임영웅은 달달한 열창과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이어 ‘무지개’로 깜찍 댄스와 함께 댄서들의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였고, ‘보금자리’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보금자리’ 가사 중 “당신만 있으면 돼”를 “영웅시대만 있으면 돼”라고 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어 푸른응원봉 물결에 임영웅은 콘서트장을 바라보며 “드디어 기다리던 고척돔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소리 질러! 이 모든걸 가능하게 해주신 영웅시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척으로 이행시를 준비했다”며 “고! 고맙고 또 고마운 이 마음, 척! 척하는 척 알아주실 거죠? 사랑합니다”라고 깜짝 이벤트를 나눴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너무 유치한가요? 여러분이 너무 좋아해주시니까 여러분을 가까이 뵈러 가겠다”며 인사를 전했고, 국내 팬들부터 일본 영웅시대까지 수많은 팬들을 보며 “고척 지붕을 다 날려버립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노래로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될까”라고 생각했다는 임영웅은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지난해 ’신사와 아가씨’ OST로 큰 사랑을 받은 ‘사랑은 늘 도망가’로 임영웅의 깊은 발라드 감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첫 정규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나온지 1년이 넘은 ‘사랑은 늘 도망가’다. 요즘에는 워낙 유행이 빨리 바뀌고 멋있는 사람이 많은데 차트 말이 안된다. 전국에 영웅시대가 몇명이 있는 거냐”고 감탄했다.

임영웅은 팬들이 많이 들었을 까봐 편곡을 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오늘은 원래 임영광 씨가 늘 게스트로 왔는데, 이친구가 군대를 갔다. 근데 마침 이친구가 100일 휴가를 나왔다. 왔나요? 안 왔어요?”라고 말하며 “이 친구가 이렇게 실망을 안겨주는데, 여러분 신경 쓰지마세요. 여기에는 위성 시설이 있어서 영광 씨가 있는 곳 어디든 연결이 가능하다. 영광 씨 나와주세요”라고 VCR을 공개했다.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임영광은 임영웅을 배신하고 음악방송 녹화장에 나가 있었다. “선배보다 걸그룹이 중요하죠”라고 말하던 임영광은 전우들과 함께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의 안무를 추며 깜찍함을 드러냈다. 군인다운 칼각이 잡힌 군무에 이어 엔딩 포즈까지 깜찍하게 챙긴 임영광은 임영웅에게도 춤을 요청했다.

임영웅은 그자리에서 바로 아이브의 춤을 따라췄고, 엔딩포즈까지 완벽하게 챙기며 팬들의 환호를 불렀다. 임영광은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충성!”이라며 인사를 전했고, 임영웅은 “한번 더!”를 외치는 팬들의 요청에 맞춰 본격적으로 ‘애프터 라이크’ 전체 안무를 모두 선보였다.

더불어 임영웅은 피켓팅을 뚫고 콘서트장에 온 남자 팬들에게 “오빠”를 외쳐달라고 했고, 팬들의 외침에 “내가 남자 팬들에게 오빠 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라며 놀라워했다. 또 1만 8천명에게 “오빠” 소리를 들은 임영웅은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따라따라’ 등 트로트를 불렀다.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콘서트가 끝으로 향하자 임영웅은 영웅시대에게 최근 대상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 트로피의 무게를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오늘의 소중한 사장이 여러분의 추억속에 한 장의 폴라로이드처럼 남았으면 좋겠다. 건행”이라며 지난달 15일 ‘런던 보이’와 함께 발매한 ‘폴라로이드’를 불렀다.

앵콜 콘서트답게 임영웅은 그동안 부르지 않았던 곡들을 연달아 불렀고, 연말을 맞이해 겨울 캐럴 메들리와 깜짝 선곡으로 'despacito'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여러분 즐거우셨어요? 여러분과 함께하는 순간순간 너무 행복해요.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진짜 마지막 곡 들려드리면서 인사드리겠다. 마지막 곡은 언제나 반짝거리며너 저라는 우주를 가득 채워주시는 우리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께 들려드리는 곡이다. 오늘 하루 너무 행복했고, 돌아가는 길 조심히 가시고, 남은 2022년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건행"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을 부르며 앵콜 콘서트 첫번째 날을 마무리했다.

한편,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서울 공연은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다. 양일간 진행되는 앵콜 콘서트에는 약 3만 6천명의 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물고기 뮤직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