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원점이라는데…공공운수노조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조속 처리하라"

2022. 12. 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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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화물연대는 파업 종료 하루 만에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국회 처리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었는데, 이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가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제안했는데도 화물연대가 파업을 벌인 점을 들어 3년 연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죠.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화물연대 파업 종료 하루 만에 공공운수 노조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 추산 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참석자들은 정부가 정당한 노조 활동을 불법으로 간주해 탄압하고 있고,

국회는 국민 안전을 외면한 채 민생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내놨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약속대로 처리할 것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현정희 /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화물 노동자와의 약속,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다 버렸습니다."

보름 만에 파업을 끝낸 화물연대도 노동자의 피해와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일 뿐 안전운임제 지속 확대를 위해 현장 투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봉주 / 화물연대 본부장 - "안전운임제 지속 확대를 위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투쟁은 우리 현장에서 돌입할 것입니다."

이후 진행된 가두 행진 과정에서 행진 행렬을 향해 수차례 비비탄총으로 추정되는 총알이 날아와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국회 상황은 안갯속입니다.

민주당은 국회 국토위 소위와 전체회의를 통해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법안을 단독 의결한 반면, 국민의힘은 당초 정부안을 거부한 만큼 원점 재검토를 밀고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운임제 종료까지는 20여 일 남았습니다.

MBN 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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