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승환, 강백호, 유희관…'황재균 결혼식은 우리가 빛낸다' [곽경훈의 현장]

2022. 12. 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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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야구계 선배와 후배들이 총출동했다.


KT 위즈 황재균과 걸그룹 티아라 지연의 결혼식이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결혼식 1시간 전부터 호텔 로비에서 메이저리거 류현진, 삼성 오승환, 심수창, 유희관, KT 동료 강백호와 허도환이 먼저 얼굴을 비쳤다. 그 뒤로 히어로즈 시절 인연을 맺은 염경엽 LG 감독도 식장으로 향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은 우연히 주차장에서 만난 선배 심수창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겁게 인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호텔 로비에서는 팬들에게 야구공에 사인을 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두 사람의 축가를 부르는 아이유도 결혼식 30분전 호텔 로비로 들어서면서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황재균과 지연은 자필 편지를 통해서 열애와 결혼 소식을 직접 알고, 결혼 발표 10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티아라 지연은 자필 편지에 "팬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며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며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예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알렸다.

황재균도 손 편지 사진과 함께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황재균-티아라 지연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아이유.


▲히어로즈 시절 인연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LG 염경엽 감독

티아라 지연은 지난 2월 결혼 발표 이후 예비 남편 황재균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간식 차를 보내 내조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류현진, 오승환, 유희관이 결혼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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