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영웅시대 덕 ‘상(賞) 남자’ 돼…초심 잃지 않겠다”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2. 12. 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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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앙코르 공연 사진=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많은 상을 휩쓴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22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앙코르 서울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감미롭고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경연 때 준비한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때 코로나19가 한창이라 언제 팬들을 만나 콘서트를 하나 했는데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치고 앙코르 콘서트에서 여러분과 함께한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뒤돌아보면 항상 빠르더라. 뒤 돌아보면 ‘내가 언제 군대 갔다 왔지?’ 했다. 군대갔을 때는 시간이 진짜 안갔는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유명한 가수가 돼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나 싶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항상 과거를 돌아보면서 사는 것 같다. 새로 사귄 친구들도 좋지만, 과거에 사귄 친구들과 예전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렇게 초심을 다질 수도 있는 것 같고 좋은 것 같다. 여러분들이 처음부터 주신 사랑을 평생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임영웅은 “임영웅이 언제 초심을 잃은 거냐. 방송 안나오던 애가 방송 나오면 초심 잃은 거지 않냐. 콘서트만 하던 애가 다른 거 하면 잃은 거 아니냐. 천천히 오래오래. 짧은 시간에 많은 걸 보면 떠나가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중에 4만 명 공연장 오픈했는데 2만 8천명만 오기만 해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올 한해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5월에 시작한 전국투어가 오늘로 219일이 됐다. 200일 넘는 시간동안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 덕분에 내가 상남자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을 많이 받는 남자”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아마 대한민국에서 모든 분야 통틀어 내가 상을 제일 많이 받지 않았을까. 영웅시대 덕분이다”라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트로피를 들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막상 올라가면 생각이 잘 안나는데 앞으로도 트로피의 무게가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고척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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