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대결한 박민지vs티띠꾼, 2R까지 '팽팽' [KLPGA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하유선 기자 2022. 12. 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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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인 세계랭킹 14위 박민지(24)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인 세계 3위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이 싱가포르 오프닝 이틀 동안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후반 마지막 두 홀에서 티띠꾼은 연속 버디로 박민지를 따라잡았고, 박민지는 9번홀(파4) 버디로 홀아웃하며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박민지도 평균 버디 3.75개로, KLPGA 투어 선수들 중 톱3 안에 들고, 평균 타수는 70.7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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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출전한 박민지 프로, 아타야 티띠꾼이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인 세계랭킹 14위 박민지(24)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인 세계 3위 아타야 티띠꾼(19·태국)이 싱가포르 오프닝 이틀 동안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두 선수는 이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9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2라운드 선두인 박지영(26)과는 4타 차이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박민지는 10일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6,486야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타를 줄였고, 티띠꾼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박민지는 버디, 티띠꾼은 보기로 출발했다. 이후 박민지는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여 14번홀(파3) 버디를 추가했고, 티띠꾼은 14번홀부터 16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로 반등했다. 



후반 마지막 두 홀에서 티띠꾼은 연속 버디로 박민지를 따라잡았고, 박민지는 9번홀(파4) 버디로 홀아웃하며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티띠꾼은 2022시즌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낸 선수다. 티샷 거리, 아이언샷 정확도, 안정된 퍼팅 등 딱히 약점이 없는 게 강점으로, 평균 타수 69.46타를 작성했다.



박민지도 평균 버디 3.75개로, KLPGA 투어 선수들 중 톱3 안에 들고, 평균 타수는 70.71타를 쳤다.



 



박민지, 티띠꾼과 함께 경기한 최혜진(23)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공동 18위(5언더파 139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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