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연봉 10억 이하?'...축구협회 "추측성 보도 사실 아냐"

이석무 2022. 12. 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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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 선임을 놓고 일부 추측성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협회는 "4년전 벤투 감독 선임 과정에서 보신 것처럼 당시에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나 '축구계 정보에 밝은 소식통' 등 익명을 이용한 수많은 추측 보도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기사가 실제 결론과는 차이가 있었다"며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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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 선임을 놓고 일부 추측성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협회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부 매체에선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빌어 ‘내국인 유력’, ‘연봉 10억원 이하’ 등의 새 감독 선임 방향이 정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특정 인물 이름이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협회는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 뿐더러, 설령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뿐이지 대한축구협회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 위원회’가 맡게 된다”며 “그러나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협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향후 우리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한국인, 외국인 여부를 말할 때가 아니며, 연봉 등 세부조건은 더더욱 거론될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4년전 벤투 감독 선임 과정에서 보신 것처럼 당시에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나 ‘축구계 정보에 밝은 소식통’ 등 익명을 이용한 수많은 추측 보도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기사가 실제 결론과는 차이가 있었다”며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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