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기쁨 표한 메시, "X발! 하나가 돼서 해냈어"

박지원 기자 2022. 12.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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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가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이어 후반 28분 아쿠냐가 페널티킥(PK)을 얻은 것을 메시가 마무리했다.

네덜란드 1번, 2번 키커가 실축하는 사이 아르헨티나는 3번까지 모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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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가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메시, 알바레스가 투톱에 섰고 맥 앨리스터, 엔조 페르난데스, 데 파울이 중원을 지켰다. 양쪽 윙백은 아쿠냐, 몰리나가 배치됐으며 3백은 마르티네스, 오타멘디, 로메로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꼈다.

치열한 승부였다. 먼저 아르헨티나가 두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35분 메시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8분 아쿠냐가 페널티킥(PK)을 얻은 것을 메시가 마무리했다.

그렇게 끝나나 했는데, 네덜란드가 집념을 발휘해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베호르스트가 주인공이었다. 후반 38분 우측면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결정지었고, 후반 추가시간 11분엔 변칙적인 프리킥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승부는 120분 안에 결정되지 않으면서 승부차기까지 갔다. 웃는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네덜란드 1번, 2번 키커가 실축하는 사이 아르헨티나는 3번까지 모두 성공했다. 4번 엔조 페르난데스가 실축하긴 했으나, 5번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성공하며 승부차기 스코어 4-3으로 4강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메시는 SNS를 통해 "팀 전체가 맞서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린 다시 한번 하나가 됐다. 경기장에서 고통받았지만, 견뎌내는 법을 알았다. 우린 이제 세계 4팀 중 한 팀이다"면서 "까랄류(X발)"라고 기쁨을 표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대회다. 이제 오는 14일 오전 4시에 크로아티아와 결승 티켓을 두고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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