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대중교통은 의무화…해외 실내마스크 정책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유행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조정에 대해 해외 각국의 방역 완화 추세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해외 주요국 상황은 어떤지 김민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 유행 3년 차를 맞는 현재, 해외 주요국에서 마스크 착용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권고사항입니다.
실내에서 의무 착용해야 하는 장소는 병원 등 일부에 한정돼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야외 착용을 의무화한 나라는 찾기 어렵고, 독일과 이탈리아, 그리스에선 의료 및 복지시설, 대중교통 정도로 의무화 장소를 정해놨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우리나라와 마스크 의무화 정도가 비슷해, 민간사업장을 제외한 실내 대부분에서 의무화 정책이 시행 중인데, 야외에서의 착용 의무는 이달부터 전면 해제된 상태입니다.
영국과 프랑스, 미국, 튀르키예 등 10개국은 아예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습니다.
이집트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긴 했지만, 대부분 쓰지 않고 방역 당국도 단속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렇더라도 단순 비교로 해제 주장을 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문화적인 차이하고, 다음에 시설 차이가 많이 커요. (일례로) 미국 등 해외는 식당이 지하에 있는 경우가 사실 별로 없거든요. 프랑스 갔다 왔더니 아무도 마스크 안 써, 우리는 왜 써 이런 식의 접근은 매우 정치적이라는 거예요."
방역 완화 추세라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선 호흡기 질환 여러 개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리플데믹' 우려에 일부에서 마스크 의무화 검토 이야기가 나오는 등 처한 상황에 따라 조치는 유동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실내마스크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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