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쓰면 왕따?” 아이폰만 찾더니 결국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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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직장인 B씨도 비슷한 이유로 중학생 자녀의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바꿔줬다.
젊은층의 아이폰 선호현상이 극심해진 탓일까? 올 4분기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도 불구하고 508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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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 쓰면 왕따? 아이폰만 찾더니 결국 이런 일이”
#. 직장인 A씨는 최근 초등학생 자녀에게 애플 아이폰을 사줬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활용성이 큰 삼성폰을 사주려고 했지만 아이가 막무가내로 아이폰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A씨는 “친구들이 다 아이폰을 써서 삼성폰을 쓰면 왕따가 될 거라고 하더라”며 “울면서 아이폰을 사달라는데 도저히 안 사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직장인 B씨도 비슷한 이유로 중학생 자녀의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바꿔줬다. B씨는 “주변 친구들이 다 아이폰을 쓴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사줬다”고 말했다.
젊은층의 아이폰 선호현상이 극심해진 탓일까? 올 4분기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의 ‘세계 1위’ 스마트폰 왕좌 자리가 위태롭다. 특히 최근들어 더욱 극심해진 10~30대 젊은층의 아이폰 쏠림 현상이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연령대별로 삼성과 아이폰의 선호도가 극명하게 엇갈려, 10~30대의 절반 이상은 아이폰을 선택한 상황이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애플이 24.65%의 점유율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3분기(17.6%) 대비 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애플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도 불구하고 508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아이폰14 시리즈가 중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며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삼성전자는 4분기에 20.2%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점유율이 7%포인트 증가할 때 삼성전자 점유율은 외려 전분기(22.2%) 대비 2.0% 포인트 줄어드는 셈이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보수적인 시장을 전망하면서 2분기부터 스마트폰 생산을 전년보다 축소했다”며 “지속적인 재고 압박으로 인해 4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 중국 공장이 코로나19 봉쇄로 가동률이 하락했는데도 높은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4분기 점유율이 위탁생산 업체의 위기 가운데서도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14 기본모델 생산량의 80%, 아이폰14 프로 생산량의 85%를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정저우 공장은 최근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봉쇄 조치되며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삼성전자의 위기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있다. 삼성전자는 최근들어 고가폰 시장에서는 애플,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의 거센 공세를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이래 애플의 신제품 출시 시기인 4분기만 되면 아이폰에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어주는 상황이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400달러를 넘어서는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60%에 달한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0년 55%에서 2021년 60%로 1년새 5%포인트 늘었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0%에서 17%로 3%포인트 감소했다.
400달러 미만 중저가폰 시장 판매량도 최근 3개월 새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특히 지난 8월 삼성의 400달러 미만 스마트폰 점유율은 4개월 전보다 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중저가폰은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의 60%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고가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1위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 2월께 선보일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흥행에 공력을 쏟는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 처음으로 2억 화소를 지원하는 삼성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를 탑재한다.
올해 연말까지 1000만대 이상의 갤럭시Z폴드·플립 등 폴더블폰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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