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용균 4주기 추모문화제, 서울 도심서 열려

유덕기 기자 2022. 12.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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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종로구 종각에서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끼임 사고로 숨진 고(故) 김용균 씨의 4주기 추모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김용균 4주기 추모위원회 등 5개 단체는 김용균 씨 기일(12월 11일) 하루 전인 오늘 종각에 모인 뒤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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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균 3주기 추모 당시


오늘(10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종로구 종각에서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끼임 사고로 숨진 고(故) 김용균 씨의 4주기 추모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김용균 4주기 추모위원회 등 5개 단체는 김용균 씨 기일(12월 11일) 하루 전인 오늘 종각에 모인 뒤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를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용균 죽음 책임자 처벌,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 노조법개정으로 노동3권 확보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김용균 씨는 지난 2018년 12월 11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에서 한국발전기술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 석탄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6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있었던 현장 추모제에는 김 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 노조 및 노동·시민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날 김미숙 이사장은 "아들 생일에 추모제를 하는 현실이 기가 막힌다"며 "죽기 살기로 싸워야 노동자 안전을 쟁취할 수 있다"고 말하고, 발전소 앞 아들 추모 조형물에 붉은색 목도리를 둘러준 바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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