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도 지지리 없지' 역대 최다 득점에도 골짜기 세대 아이콘 유력 브라질 우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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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도 지지리 없다.
브라질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 이름에 올렸지만, 우승컵 하나 없다.
네이마르의 경우 2010년대 브라질 최고 스타다.
네이마르 없는 브라질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남미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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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 1위 등극 네이마르
▲ 부상에, 불운에. 지쿠 이어 브라질 골짜기 세대 아이콘으로
▲ 1992년생 30세 네이마르, 4년 뒤 월드컵 출전도 장담 못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운도 지지리 없다. 네이마르 이야기다. 브라질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 이름에 올렸지만, 우승컵 하나 없다.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덜미를 잡혔다.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패배다. 공식적인 무승부다. 다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자멸하다 무너졌다.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한 번의 유효 슈팅 허용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마저도 수비 맞고 굴절된 불운의 실점이다.
마냥 불운도 아니다. 기회를 못 잡은 팀이 문제다. 2009년 17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지난 2018 러시아 대회에서도, 이번에도 브라질의 성적은 8강이었다. 달라졌다 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그대로였다.
가장 속 쓰릴 선수는 네이마르다. 월드컵만 열리면 부상이 겹친다. 2014년 대회에는 척추 부상으로,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대회 직전까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 예선 1차전 부상 이후 회복했고, 펠레의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브라질의 패배로 묻히고 말았다.
네이마르의 경우 2010년대 브라질 최고 스타다. 다만 운이 너무 없다. 하필 메날두 시대 선수 생활 대부분을 보냈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에는 부상을 달고 산다. 현란한 플레이 탓에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는다. 여차하면 까이고 넘어진다. 그리고 구른다.
실력은 의심할 여지 없다. 다만 우승 운이 없어도 너무 없다. 커리어 내내 올림픽 금메달이 전부다. 이마저도 아마추어 대회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부상으로 하차했다. 네이마르 없는 브라질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남미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2년 뒤에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까지 올라갔지만, 치치 감독이 때아닌 실험을 감행했다. 최악의 선수 구성 등 과제만 안겼다. 실패로 끝났고, 네이마르는 또 한 번 무관으로 대회를 마쳤다. 불과 1년 전 실패에 대한 학습이 없었다.
늘 그랬듯 브라질은 복사+붙여넣기 전술로 대회에 나섰고, 상대는 이미 브라질을 다 알고 있었다. 그대로 경기에 나섰고 무너졌다. 상대 집중 견제에도 네이마르가 하드캐리로 선제 득점을 넣었지만 흥분한 선수들은 경기 막판 수비는 뒷전이고 공간만 내줬다.
승부차기에서는 키커로 나서지도 못했다. 월드컵 토너먼트 1번 키커로 치치는 2001년생 호드리구를 내세웠다. 물이 오른 라비코비치 골키퍼는 호드리구 킥을 제대로 방어했다. 반면 추격자 크로아티아는 여유 있었다.
그렇게 네이마르의 세 번째 월드컵은 또 한 번 실패로 끝났다. 월드컵 8강이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브라질이라면 다르다. 1970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1994 미국 월드컵 우승까지. 브라질은 24년 간 월드컵과 유독 연이 없었다.
당시 브라질 에이스 지쿠는 지금도 무관의 제왕으로 불린다. 반면 네이마르는 동시대 지배자도 아니다. 그나마 월드컵 우승으로 대열에 오를 수 있었지만, 하필 시기를 잘못 만났다.
1992년생인 이제 30세다. 4년 뒤면 34세 노장이다. 많이 뛰고 움직여야 하는 네이마르가 4년 뒤에도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이질지는 미지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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