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추락’ 조상현 감독 “들뜬 분위기가 패인”

창원/배소연 2022. 12.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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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을 하고 들뜬 분위기에서 선수들의 마음가짐 준비가 덜 됐다." 창원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69-81로 패했다.

경기 전 1쿼터 득점력이 좋은 KT에 밀리지 말라던 조상현 감독의 주문대로 LG는 밀리지도, 앞서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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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배소연 인터넷기자] “2연승을 하고 들뜬 분위기에서 선수들의 마음가짐 준비가 덜 됐다.”

창원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69-8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2연승에 그쳤다.

경기 전 1쿼터 득점력이 좋은 KT에 밀리지 말라던 조상현 감독의 주문대로 LG는 밀리지도, 앞서지도 않았다. 경기 전반을 동점(15-15/37-37)으로 마무리한 LG는 경기 후반 KT와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3쿼터에서 LG는 KT에 2점 차로 근소하게 뒤지는 듯 했으나, 4쿼터에 12점까지 벌어지며 추격하기에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앞선에서 밀렸다. 좋은 찬스에서 슛을 한 번도 못 쏴 보고 거의 날리는 슛을 쏘다 보니 퍼센트도 떨어졌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3쿼터까지는 근소한 차이로 경기를 이어가다 4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진 부분에 대해 조상현 감독은 “우리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이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고 했다.

이어 조상현 감독은 “승부처에서 어린 선수들의 운영 능력이나 적극성이 나와야 하는데 아쉽다. 승부처에서 이재도나 이관희가 안 될 때 이승우나 윤원상이 도와줘야 한다. 오늘도 이재도가 묶이는 상황에서 풀어주는 선수가 없었다. 그런 부분이 개선하고 만들어 가야 하는 과정이다”라며 젊은 선수들의 개선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LG는 공격 리바운드에서 17개를 잡으며 5개를 잡은 KT에 비해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득점으로 쉽게 연결하지 못했다. 이에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2연승 후 분위기가 뜬 상태로 들어갔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많이 잡고 이지샷을 놓치는 걸 보면 선수들의 마음가짐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라고 답해 선수단 분위기를 잡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LG는 11일 서울 삼성과 창원체육관에서 주말 연전을 갖는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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