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서 화물차들이 컨테이너를 나르고 있다./뉴스1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전 7시 4분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기존 연간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6444억달러(약 840조원)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월1일~12월10일)과 비교해서는 6.8%가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게 됐다”며 “수출액은 연말까지 68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기존 역대 2위인 2018년(6049억달러)과 3위인 2017년(5737억달러) 기록은 순위가 하나씩 밀리게 됐다.
다만 올해 10월 수출이 작년보다 5.7% 줄어든 데 이어 11월에도 작년보다 14%나 감소하며 내년 수출 전망은 밝지 않다. 수입은 이미 11월 말 기준 올해 누적 수입액이 6716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수입액(6151억달러)을 크게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