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힘든 승부를 이겨낸 허웅-정창영, ‘소통’으로 팀 연승을 이끌다

이수복 2022. 12. 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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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185cm, G)과 정창영(193cm, G)이 힘든 승부를 이겨내고 연승을 합작했다.

전주 KCC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88-8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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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185cm, G)과 정창영(193cm, G)이 힘든 승부를 이겨내고 연승을 합작했다.

전주 KCC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88-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3라운드 시작을 8승 11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KCC는 SK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1~2라운드에서 앞서다가 4쿼터에 따라 잡히며 승리를 내줬다. 전창진 KCC 감독은 “SK와의 경기는 항상 힘들다. 노련한 선수도 있고 신장의 우위가 있다”며 SK와의 매치업에 어려움을 겪음을 인정했다.

KCC는 1쿼터부터 경기 흐름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허웅과 정창영이 있었다. 허웅은 라건아(199cm, C)와의 투맨게임을 통해 스위칭 상황에서 외곽을 성공시키고 빠른 트랜지션으로 레이업 슛을 만들어 내는 등 공격에서 활발했다. 4쿼터 SK가 김선형(187cm, G), 자밀 워니(199cm, C), 최준용(200cm, F)의 득점으로 추격해오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KCC는 이들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켰다. 특히 허웅은 종료 20초를 남기고 시도한 3점슛은 승부의 쐐기포를 박았다. 허웅은 이날 21점 6리바운드 3점슛 5개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창영 역시 팀 주장답게 경기 내내 선수와 소통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장기인 페넌트레이션과 미들레인지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KCC 공격에 활로를 찾았다. 이날 정창영은 13점 4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두 선수가 인터뷰실을 찾았다. 이들이 강조한 것은 ‘소통’이었다.

먼저 허웅은 “SK랑 할 때 진 기억밖에 없다. 오랜만에 SK를 이겨서 좋다. SK와 경기하면 20점 차도 금방 따라 잡히는 팀이다. 마지막에 볼이 잘 돌아 메이드 시킨 것을 좋게 생각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허웅은 1~2라운드 하위권에 머무른 팀 성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허웅은 “시합은 졌지만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시합하는 선수들이 잘 느낀다. 자신감을 느끼고 있었다. 선수들과 이야기하면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고쳐나간 것이 큰 힘이 된 것이다. 감독님과 코치님과의 소통이 안 된 부분이 있다. 가슴속에 있는 표현으로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차이가 좁혀졌다. 경기할 때 믿고 시합을 나간 것이 단단해졌다. (정)창영이형이 믿음직하게 지켜준다. 후배들이 잘 따라가는 거 같다”며 최근 달라진 팀 분위기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정창영 역시 허웅 의견에 동의하며 이날 경기 이야기를 전했다.

정창영은 “퐁당퐁당 경기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다. 연승을 타고 있어 오늘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오늘 SK전은 이전 1~2라운드에서 역전패를 당한 것을 설욕하고자 했던 의지가 컸다”고 전했다.

이어 허웅의 활약에 대해 정창영은 “패스 상황에서 (자밀) 워니랑 트랩 디펜스가 온다. 저한테 패스가 왔고 볼이 잘 돌아서 (허)웅이에게 패스가 잘 돌아갔다. 처음부터 들어갈 것이라고 봤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창영은 “준비했던 수비가 (허)웅이가 캐롯 전부터 상대 에이스 선수들을 자처해서 막고 있다. 전반에는 웅이가 체력적으로 괜찮아 잘 막았다. 김선형의 점수를 잘 안 줬다. 전반에는 좋은 경기를 했는데 후반에는 웅이도 수비에서 힘에 부치는 부분이 있었다. 항상 긴장했다. SK가 저력이 있어 금방 쫓아올 것이라고 봤다. 마지막에 웅이가 공수 면에서 120%를 잘해줬다. 잘 받쳐져서 승리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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