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슬리퍼 외교 결례? 野 영부인 관음증·민주당식 페미니즘'"

오서연 2022. 12. 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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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재, 방문자들이 슬리퍼 신는 장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차담 행사에서 슬리퍼를 신은 채 다리를 꼬아 앉아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주장에 대해 "영부인 관음증", "민주당식 페미니즘"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일각에서 상춘재에서 열린 국빈 일정에 대해 가짜뉴스를 근거로 '외교적 결례'를 지적했다"며 "과거 정상 간 만남 사진 몇 장이면 바로 반박되는 생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상춘재는 원래 방문자들이 슬리퍼를 신는 장소로 김 여사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푹 주석도 당시 슬리퍼를 신었고, 다리를 꼬고 앉는 것도 전례를 비춰보면 외교 결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권 의원은 "민주당과 극렬 지지 세력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스토킹에 가까운 집착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쥴리'에서 '빈곤 포르노'까지 그 이면에 일관된 특징은 여성혐오"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이것이 자칭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수준"이라며 "민주당식 페미니즘에 반대한다"고 썼습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내 회담 중 다리를 꼬고 있는 정상들의 사진은 부지기수로 많다"며 "그런데도 오직 김건희 여사만을 겨냥해 '결례'를 운운하는 것은 민주당의 뿌리 깊은 여성 혐오의 발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영부인 관음증'이야말로 정쟁에 눈먼 이들이 만들어낸 '정치 참사'"라며 "'페미니즘 정당'을 운운하면서 여성 혐오에 근간한 정쟁만 일삼는 표리부동한 작태를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앞서 7일 페이스북 페이지 '블루 다이아'에는 윤 대통령 내외가 지난 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이 게시된 바 있습니다.

김 여사의 해당 사진을 게시한 모임의 한 회원은 “아 품격이여. MBC 기자는 대통령실에서 파는 실내화 신고 있으면 예의가 없고, 김건희는 타국 주석과의 만남에 ‘쓰레빠(슬리퍼)’ 신고 다리 꼬고 접대해도 되는 이 멋진 나라”라며 “대타 대통령 선출한 2찍(대선 후보 2번 찍은) 국민들 좋으시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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