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반려동물 달력 등장…여당, “본인 풍산개는 버리면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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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돕기 프로젝트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이 그려진 달력·엽서 판매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키우던 풍산개는 버리면서 유기견 달력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기견이 그려진 달력·엽서 판매인데 여기엔 문 전 대통령이 반려동물 마루·토리·다운·찡찡이 등과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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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출판사 주도한 ‘유기견 돕기 프로젝트’
국민의힘 “동물원에 간 곰이, 송강이가 달력 보면서 어떤 마음일지…”
유기견 돕기 프로젝트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이 그려진 달력·엽서 판매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키우던 풍산개는 버리면서 유기견 달력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10일 문화일보 취재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는 유기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프로젝트를 지원 중이다. 유기견이 그려진 달력·엽서 판매인데 여기엔 문 전 대통령이 반려동물 마루·토리·다운·찡찡이 등과 함께하는 모습이 담겼다. 금액은 달력·그림엽서로 구성된 세트별로 책정됐다. 1세트에 2만 원, 2세트에 3만6000원, 3세트에 6만4000원, 6세트에 8만4000원, 20세트에 24만 원이다. 해당 프로젝트 소개 글엔 ‘그(문 전 대통령)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고 적혀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문 전 대통령이 기르던 풍산개의 반환이 재조명됐고, “모순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에서 받은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을 정부에 반환했고, 결국 두 마리는 광주 북구 소재 우치동물원이 키우게 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제 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광주 우치동물원에 넘겨졌다”며 “곰이와 송강이가 달력을 보면서 어떤 마음일지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박수영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키우던 풍산개는 버리면서 유기견 돕는 캘린더나 만들어 파는 모순덩어리”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지금 유기견 달력이나 찍어댈 때가 아니다. 풍산개 파양한 사람이 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적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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