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이어가길 원했는데…엔리케 감독 일방적인 해임 통보받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스페인 사령탑에서 물러난 루이스 엔리케(52·스페인) 감독이 동행을 계속 이어가길 원했지만,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별도의 만남과 논의 없이 해임을 결정하면서 쓸쓸하게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는 9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계속해서 스페인 지휘봉을 잡길 원했고, 실제로 재계약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스페인 사령탑에서 물러난 루이스 엔리케(52·스페인) 감독이 동행을 계속 이어가길 원했지만,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별도의 만남과 논의 없이 해임을 결정하면서 쓸쓸하게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는 9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계속해서 스페인 지휘봉을 잡길 원했고, 실제로 재계약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스페인은 지난 7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모로코에 패했다. 120분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하면서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스페인은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세계 랭킹, 국제무대 경험 등 모든 부분에서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정력 문제에 부딪혔고, 승부차기에서는 세 명의 키커가 연달아 실패하면서 예상을 깨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충격패' 속에 엔리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직 말할 수 없다. 지금은 미래에 대해 말할 시기가 아니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스페인으로 돌아간 후 구체적인 대화를 나눌 것이다. 계속 맡을 수 있다면 맡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RFEF는 하루가 지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실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엔리케 감독이 그간 대표팀에 보여준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해임을 발표했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엔리케 감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카데나 세르'는 "엔리케 감독은 계약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루이스 루비알레스(45·스페인) RFEF 회장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기로 약속받았다. 그러나 어떤 만남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의견을 피력하지도 못한 채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스페인을 이끌었다. 2019년 6월 딸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자 충격에 자진 사임했다가, 마음을 추스르고 2019년 11월에 복귀했다. 이후 지금까지 지휘하면서 통산 44경기 동안 25승(11무9패)을 거두며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다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 쿠션 들고 찰칵! 토트넘 팬 리포터 해변에선 화끈 | Goal.com 한국어
- | Goal.com 한국어
- '맨유 신입생은 좋겠네' 여친 보니 입이 떡 | Goal.com 한국어
- 런던서 현란했던 재주꾼이 리스본에서 행복한 살림꾼으로…잊혀진 스타 아델 타랍 | Goal.com 한국
- '환상 비키니' K리그 치어리더, 아쉬운 은퇴 선언 | Goal.com 한국어
- 레알에 홀란드 오면...벤제마는 메시와 함께?
- EPL 55위+울브스 10월 선수'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
- 포그바는 최악으로...10주 OUT 가능성
- ‘K리그1으로’ 김천상무 창단 첫 시즌 숫자로 돌아보기
- 반 더 비크 왜 안 쓰지' 맨유 선수단도 갸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