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탈락' 반 할 감독, 네덜란드와 3번째 이별...또 아르헨티나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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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서 대회를 마감한 루이 반 할(71) 감독이 네덜란드와 세 번째 동행을 마무리한다.
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서 아르헨티나와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3-4로 패배했다.
이날 네덜란드는 전반 34분 나우엘 몰리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6분 리오넬 메시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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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8강에서 대회를 마감한 루이 반 할(71) 감독이 네덜란드와 세 번째 동행을 마무리한다.
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서 아르헨티나와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3-4로 패배했다.
이날 네덜란드는 전반 34분 나우엘 몰리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6분 리오넬 메시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38분과 후반 추가시간 11분 바웃 베호르스트가 연이어 득점하며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갔고,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마지막 순간 웃은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네덜란드는 1번 키커 버질 반 다이크와 2번 키커 스티븐 베르하위스의 페널티킥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모두 막히며 무릎 꿇고 말았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서 또 한 번 아르헨티나를 넘는 데 실패했다. 당시 네덜란드는 4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났고,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에 패했다. 당시에도 감독은 반 할 감독이었다.
8년 뒤 또 아르헨티나에 막힌 반 할 감독은 경기 후 "우선 무엇보다도 나는 (감독직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기간 감독을 맡기로 했다. 이번이 3번째 감독 임기의 마지막 경기였다"라며 네덜란드 대표팀과 이별을 발표했다.
이어 반 할 감독은 "나는 20경기를 맡았는데, 우리는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경기를 이겼는지는 모르겠지만, 구글에 검색해 보면 득실 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반 할 감독말대로 네덜란드는 최근 20경기에서 14승 6무를 거뒀고, 51골을 넣는 동안 17골만을 내줬다.
끝으로 반 할 감독은 "내가 남기고 가는 것은 훌륭한 팀이다. 개인적으로나 축구적으로나 이 팀은 매우 가깝고 많은 기술을 가졌다"라며 "나는 20경기 동안 이들을 감독했고, 우리는 그 기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다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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