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설원으로…맛과 낭만 가득한 겨울 축제장 북적

손상원 2022. 12. 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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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 주말인 10일 시민들은 포근한 날씨 속에 각양각색 축제장을 찾아 겨울 정취를 즐겼다.

경남 거제시 덕포해수욕장에서는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년 만에 거제도 펭귄 수영축제가 열렸다.

입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와 동시에 참가자들은 수영복만 걸친 채 함성을 지르며 백사장을 내달려 겨울 바다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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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 속에 펭귄 수영·곶감·와인·방어 축제
이한치한 (거제=연합뉴스) 2018년 대회 후 4년만에 열린 제14회 거제도펭귄수영축제 참가자들이 경남 거제시 덕포해수욕장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 2022.12.10 [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12월 둘째 주말인 10일 시민들은 포근한 날씨 속에 각양각색 축제장을 찾아 겨울 정취를 즐겼다.

경남 거제시 덕포해수욕장에서는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년 만에 거제도 펭귄 수영축제가 열렸다.

입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와 동시에 참가자들은 수영복만 걸친 채 함성을 지르며 백사장을 내달려 겨울 바다로 뛰어들었다.

참가자들은 "아∼시원하다"를 연발하면서 유유히 헤엄치거나 바닷물을 머리에 끼얹는 등 한겨울 바다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40m 왕복 수영대회를 마친 후 서둘러 나와 주최 측이 풀어놓은 광어를 맨손으로 잡으며 추위를 잊었다.

충남 논산시 양촌면 체육공원 일원에서는 3년 만에 열린 곶감 축제 이틀째 행사가 이어져 호두 말이, 수정과, 영양떡, 꼬치전 등 곶감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강원 동해시 묵호항 수변공원 일원에서 시작된 '묵호등대 논골담길 축제'에도 시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수 공연, 각설이 품바 공연, 마술, 노래자랑 등으로 흥을 돋우고 액세서리를 손수 만들거나 먹태를 시식하기도 했다.

강릉 월화거리에서 열리고 있는 '강릉 와인 축제'에서도 관광객 등이 그윽한 와인 향과 맛에 취해 이벤트를 즐겼다.

경인 전철 주안역 남광장에서는 인천시가 주최한 '2022 미추홀 윈터마켓' 축제가 열려 버스킹 공연, 체험 행사가 진행됐으며, 부산 시민공원에서는 희망 드림 빛 축제가 열렸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는 방어 축제가 이어지고, 제주시 삼성혈에서는 탐라 시조 삼을라의 위업을 기리는 제례인 건시대제(乾始大祭)가 봉행 됐다.

탐라시조 건시대제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0일 오전 제주시 삼성혈에서 열린 탐라시조 건시대제에서 초헌관인 오영훈 제주지사(앞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제관들이 제단으로 향하고 있다. 2022.12.10 jihopark@yna.co.kr

이달 초 개장한 강원 스키장에는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몰려 은빛 설원을 누볐다.

평창 용평스키장에는 정오까지 1천300여명이 몰려들어 리프트 앞에는 20m 이상 길게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휘닉스 평창, 평창 알펜시아, 홍천 비발디파크, 정선 하이원 등에도 스키어들이 원색의 물결을 이뤘다.

(강수환 강영훈 천경환 김재홍 이정훈 유형재 신민재 박지호 김용민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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