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눈은 정확하다...카시야스, 3년 전 크로아티아 GK 주목

오종헌 기자 2022. 12. 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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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르 카시야스는 이미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기량을 알아봤다.

크로아티아는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리바코비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일본과의 16강전, 이번 경기까지 모두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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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케르 카시야스는 이미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기량을 알아봤다. 

크로아티아는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4강에 진출했고, 아르헨티나와 맞붙게 됐다. 

당초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만난 크로아티아의 열세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비록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8강까지 올라왔지만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반면 브라질은 부상에서 돌아온 네이마르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 티아고 실바 등 전 포지션에 '월클' 선수들이 가득했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크로아티아를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4분 만에 비니시우스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브라질의 결정적인 기회는 모두 리바코비치 골키퍼에게 차단됐다. 이날 그가 선방한 횟수만 무려 11차례였다.

리바코비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일본과의 16강전, 이번 경기까지 모두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지켰다.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그는 승부차기에서 빛을 발했다. 일본전에 이어 브라질을 상대로도 1번 키커 호드리구의 슈팅을 막으며 크로아티아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재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크로아티아 명문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고 있다. 이제 27살로 전성기에 오를 나이다. 자그레브가 유럽 대항전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리바코비치가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에서 꾸준히 골문을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전드 골키퍼' 카시야스의 3년 전 SNS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문장이다. 그는 지난 2019년 "나는 올해 리바코비치를 주목하고 있었다. 그는 현재 자그레브에서 뛰고 있고 24살이다. 흥미로운 선수다"고 언급했다.

사진=카시야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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