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이슈] 브라질 울린 고양이의 저주, 잉글랜드는 고양이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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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브라질의 탈락 때문은 아니겠지만, 묘하게 대비되는 팀이 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탈락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졸지에 '고양이의 저주'가 발동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관계자는 "데이브는 다른 고양이와 싸우다 다리에 상처를 입은 고양이였다. 카타르의 동물 보호 단체와 협력했다"라며 선수들이 고양이를 데려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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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생각지도 못한 브라질의 탈락 때문은 아니겠지만, 묘하게 대비되는 팀이 있다. 바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잉글랜드는 카타르의 길고양이를 거두며 대회 이후에도 영국에 데려가 기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탈락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졸지에 '고양이의 저주'가 발동했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브라질은 10일 0시(한국 시각)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월드컵 8강 크로아티아전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브라질의 탈락을 두고 경기 2일 전 기자회견장에서 벌어진 '고양이 해프닝'이 언급되고 있다. 비니시우스가 기자회견을 하던 상황에서 현지 길고양이가 기자회견 석상에 갑자기 뛰어오르는 상황이 빚어졌다. 브라질축구협회(CBF)의 미디어 오피서는 고양이의 얼굴을 조심스레 쓸어만지다 목덜미와 등을 잡고 석상 아래로 집어던졌는데, 이를 보고 너무 험하게 다루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이 있었다.
그리고 브라질이 탈락하자 고양이를 과격하게 다룬 탓에 벌을 받았다는 일종의 '저주' 얘기가 떠도는 것이다. 특히 아르헨티나 팬들은 고양이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까지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며 이를 조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는 '고양이의 축복'을 노리는 듯한 분위기가 있어 흥미롭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잉글랜드 베이스캠프에는 '데이브'라는 이름의 길고양이가 팀 마스코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고양이는 잉글랜드가 카타르에 여장을 푼 첫날부터 선수들 근처를 배회했다고 하는데, 카일 워커와 존 스톤스가 특히 예뻐한다는 후문이다. 스톤스는 만약 잉글랜드가 우승하면 영국까지 데려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이 고양이를 영국에서 키우기로 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관계자는 "데이브는 다른 고양이와 싸우다 다리에 상처를 입은 고양이였다. 카타르의 동물 보호 단체와 협력했다"라며 선수들이 고양이를 데려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휴식 시간에 고양이와 망중한을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잉글랜드는 브라질과 달리 '고양이의 축복'을 받을지 흥미롭다. 잉글랜드는 11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8강전에서 프랑스와 격돌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존 스톤스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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