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저주인가' 신났던 브라질, 춤판은 일찍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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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주였나.
'댄스 세리머니'로 한국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들었던 브라질인데, 쓸쓸하게 8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브라질은 16강에서 한국을 만났다.
체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한국 선수들은 강한 브라질 선수들을 만나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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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의 저주였나.
우승후보 브라질이 침몰됐다. '댄스 세리머니'로 한국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들었던 브라질인데, 쓸쓸하게 8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브라질은 10일 에듀케이션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8강 크로아티아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정규시간 0-0으로 경기를 마친 브라질은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에이스 네이마르가 그림같은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연장 후반 크로아티아 페트코비치가 때린 슈팅이 브라질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행운의 골이 됐다. 그렇게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브라질은 첫 번째 주자 호드리구와 네 번째 키커 마르퀴뇨스가 실축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다.
브라질의 기세는 좋았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브라질은 16강에서 한국을 만났다. 체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한국 선수들은 강한 브라질 선수들을 만나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질은 전반에만 4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을 때마다 흥겨운 춤판을 벌였다. 세 번째 히샬리송의 골이 터졌을 때는, 치치 감독까지 댄스 파티에 참가했다.
이에 세계 각지에서 질타가 이어졌다. 첫 골을 넣고, 한 두 번은 이해할 수 있지만 골을 넣을 때마다 긴 시간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하는 건 한국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이에 브라질 치치 감독과 선수들은 사과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자신들의 문화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골을 넣으면 춤을 추겠다고, 준비한 춤이 10개나 있다고 자랑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브라질 선수들의 춤을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브라질은 큰 충격에 빠졌다. 치치 감독은 곧바로 사임했다. 휴대폰 배경 화면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설정해놨던 네이마르는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전에서 신났던 모습이, 묘하게 오버랩 되는 순간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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