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이슈] 0-1→ 1-1 동점 후 승부차기 승… 크로아티아도 '중꺾마' 정신 "절대 포기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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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연장 전반 막판 네이마르에 골을 내줬을 때에는 거의 탈락이 확정된 듯 보였다.
크로아티아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되새겼고, 연장 후반 동점골을 넣은 뒤 승부차기에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4년 만에 또 다시 준결승에 진출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인상적이고, 기쁘다. 브라질이 골을 넣었을 때 우리는 거의 탈락했었다. 모두가 우리를 죽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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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크로아티아가 연장 전반 막판 네이마르에 골을 내줬을 때에는 거의 탈락이 확정된 듯 보였다. 크로아티아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되새겼고, 연장 후반 동점골을 넣은 뒤 승부차기에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가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정규 시간 90분을 0-0으로 마친 뒤 양 팀은 연장전을 시작했다. 먼저 앞서간 건 네이마르의 골이 터진 브라질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교체돼 들어간 브루노 페트코비치의 동점골이 터졌고, 승부차기에서는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경기 후 크로아티아의 '캡틴' 루카 모드리치는 "모든 이들이 우리가 죽은 것으로 여겼다"라며 탈락에 가까워졌던 순간을 되돌아봤다. 그러나 그의 머릿속을 스친 건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말이었다.
"4년 만에 또 다시 준결승에 진출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인상적이고, 기쁘다. 브라질이 골을 넣었을 때 우리는 거의 탈락했었다. 모두가 우리를 죽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모드리치는 인터뷰 발언처럼 자신의 SNS에도 승리를 자축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거기에 적힌 글귀는 "Never. Give. Up",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16강 일본전에 이어 8강 브라질전에서도 엄청난 선방으로 팀을 구해낸 골키퍼 리바코비치에 대해 모드리치는 "승부차기에서 인상적이지만, 그것만 잘하는 게 아니다. 그는 최고의 골키퍼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만족스럽고, 훌륭한 청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마음에 새기고 나섰던 한국처럼, 크로아티아도 불굴의 정신으로 대회 4강행을 일궈냈다. 이들이 결승전까지 계속해서 꺾이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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