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거짓 정보 확산" 트위터 탈퇴… 머스크 "뭐가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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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팝스타 엘튼 존이 트위터를 탈퇴하며 '거짓 정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엘튼 존의 파급력을 우려해 "특별히 우려하는 거짓 정보가 있느냐"며 되물었다.
엘튼 존은 9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잘못된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채 넘치도록 내버려 두는 최근의 (트위터) 정책 변화를 고려해 더는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탈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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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은 9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잘못된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채 넘치도록 내버려 두는 최근의 (트위터) 정책 변화를 고려해 더는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탈퇴를 선언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세상을 분열시키는데 거짓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나를 슬프게 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대규모 정리 해고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 복원,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 등으로 논란을 불렀다. 머스크는 엘튼 존에게 "당신의 음악을 사랑한다. (트위터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위터 개조 작업'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는 비활성 계정이 가입자들의 '유저 네임'(계정 사용자명) 활용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15억개 비활성 계정을 곧 삭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입자 계정이 '섀도 밴'(shadow ban) 대상인지를 확인하는 기능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섀도 밴은 소셜미디어 사업자가 사용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일부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것을 뜻한다.
머스크는 "트위터는 여러분의 실제 계정 상태를 보여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섀도 밴을 당했는지 여부, 당했다면 왜 그런지, 어떻게 항의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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