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혹은 같음.. 닿음 그리고 이음을 향한 헌사

제주방송 김지훈 2022. 12. 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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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126이 2022년 올해 마지막 전시로 제주와 파주, 지역 교류 전시를 개최합니다.

아트스페이스 휴(파주)가 기획하고 스튜디오126(제주)이 후원하는 협력 전시로, 2020년 시작해 올해 3회째입니다.

아트스페이스 휴 측은 "'나의 어제는 당신의 오늘'전은 아트스페이스 휴의 한해를 되짚어보는 것과 동시에 스튜디오126을 통해 제주에 작품을 선보이며 파주-제주 간의 교류를 도모하자는 취지"라고 전시 배경을 전했습니다.

전시는 13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원도심의 '스튜디오126'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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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휴·스튜디오126 협력 전시
"참여 작가 7인, 회화·영상 등 50여 작품"
제주문화예술재단·전주문화재단 교류전
"제주 3인, 전주 6인 작가 20여 작품 선봬"
'Super Summer' 윤상윤 作


# 나와 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현지와 타지, 같거나 다른, 그리고 연결과 단절. 서로 다른 물리적 환경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이 경계를 초월해 함께 합니다. 같지만 다른, 그렇지만 서로 다른 성질의 ‘것’, 또 다른 ‘것’을 향하는 듯 하지만 지향하는 고민과 방법들은 궁극적으로 새로운 가능성의 지평을 열어 젖힙니다.

‘나의 어제는 당신의 오늘’인 것을.. 스튜디오126

스튜디오126이 2022년 올해 마지막 전시로 제주와 파주, 지역 교류 전시를 개최합니다. 아트스페이스 휴(파주)가 기획하고 스튜디오126(제주)이 후원하는 협력 전시로, 2020년 시작해 올해 3회째입니다.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그리고 2022년 아트스페이스 휴의 전시와 프로젝트 참여 작가 중 7명의 작가를 선정해 13일부터 31일까지 19일간 회화와 영상 등 50여 점 작품을 선보입니다.

참여 작가는 김창영, 박광선, 사박, 안준영, 윤상윤, 조민아, 정철규 등 7명입니다.


■ 다양한 주제, 표현기법.. "새로운 트렌드 시도"

박광선 작가는 매끄러운 캔버스 대신 무언가의 쓸모에 의해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합판을 주재료로 활용했습니다.

거친 합판 표면에 주변 인물들을 그려 생겨난 균열. 균열의 형태에서 생겨난 선에서 선이 이어지며 인연의 맺음과 멀어짐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오른손 회화와 왼손 회화를 구분해 그리는 윤상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 중력을 거스르기 위한 기술적 수단과 욕망을 동시적 작업에 담아, 보다 자유로워진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조민아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 경계에서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로 동양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동양화 5점과 함께 신작 애니메이션 '흩어진 나날'을 선보입니다.

■ 제도, 일상, 자연 그리고 관계 '바라보기'

정철규 작가는 기성세대를 상징하는 양복천 위에 손바느질로 텍스트나 기호 등을 수놓으며 가부장적 관습이나 제도에 부드럽거나 또 아름답게 저항합니다.

사박 작가는 문득 바라본 주변 사물들을 스치듯 그려냅니다. 제한적인 색채와 단순한 형태로, 시선이 머문 짧은 순간의 감각과 감정을 포착했습니다.

안준영 작가는 '수역' 시리즈에서 정체된 바다, 순환이 이뤄지지 않는 자연의 기현상과 작가 자신의 내적인 갈등을 연결 지어 풀어냈습니다.

아트스페이스 휴 측은 "'나의 어제는 당신의 오늘'전은 아트스페이스 휴의 한해를 되짚어보는 것과 동시에 스튜디오126을 통해 제주에 작품을 선보이며 파주-제주 간의 교류를 도모하자는 취지"라고 전시 배경을 전했습니다.

전시는 13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원도심의 '스튜디오126'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스튜디오126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져 닿은, 닿아서 이어지다"  오백장군갤러리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전주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전주X제주 교류전 '이음과 닿음'입니다.

이번 교류전은 재단 문화정책협력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전주문화재단과 MOU를 맺고 공동 주최로 교류전을 개최한 데 이어 마련된 두 번째 전시입니다.


■ "시각예술 통한 교감, 예술적 사유 확장의 장"

'이음과 닿음'전은 시각예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양 지역이 이어지고 예술 교류를 통해 교감하고 연대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로,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제주 작가 3인과 전주의 중견작가 6인이 참여합니다.

제주에서는 박주우·이현태·조기섭 작가가, 전주에서는 김두해·김선강·김철규·류재현·여은희·진광역 작가가 참여해 서양화, 한국화, 섬유미술,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여 작품을 선보입니다.

■ "지역 가치·예술 연대 고민, 다양한 교류 모색"

지난 1일, 2일 양일간 제주문화예술재단 등 참여 작가들이 함께하는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김수열 이사장은 "제주와 전주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나란히 걸어온 지 2년째로 지역의 가치 그리고 예술의 연대를 고민하면서 마련한 전시가 지역 간 진정한 교류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지역 교류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시는 21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제7전시실)에서 이어집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기획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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