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이슈] '오뚝이' 메시, 구르고 채이며 4강까지… 마라도나 다음으로 최다 피파울

김유미 기자 2022. 12. 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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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수많은 견제를 뚫고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상대 선수들은 메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8강전에서도 메시는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4강행을 도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서는 메시를 포함한 역대 '월드컵 통산 피파울' 횟수를 공개했다.

마라도나는 4번의 월드컵에서 무려 152차례 파울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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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수많은 견제를 뚫고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상대 선수들은 메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8강전에서도 메시는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4강행을 도왔다.

아르헨티나가 12년 만에 4강행 티켓을 따냈다. 10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네덜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만난 아르헨티나는 전후반을 2-2로 마친 뒤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결승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아르헨티나가 4-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전반 35분에 나온 나우엘 몰리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28분에는 페널티킥 득점으로 2-0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두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16강전 1득점에 이은 활약을 선보인 메시다.

늘 그렇듯 메시는 상대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됐다. 네덜란드전에서 당한 파울만 무려 8회에 달했다. 보통 경기당 두세 번 정도 파울을 당하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숫자다. 메시는 멕시코와 조별 라운드(5회) 이후 가장 많은 파울을 당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서는 메시를 포함한 역대 '월드컵 통산 피파울' 횟수를 공개했다. 가장 많은 견제를 이겨낸 건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다. 마라도나는 4번의 월드컵에서 무려 152차례 파울을 당했다. 21경기에서 152회, 평균 7회라는 계산이 나온다.

메시도 늘 상대 파울에 구르고, 넘어지고, 채이며 팀에 보탬이 됐다. 월드컵 5회 출전해 65회 파울을 당했다. 24경기에서 65회이니, 평균 2.7회다. 마라도나와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늘 부상이 걱정인 네이마르도 순위권에 들었다. TOP 5 중 4위에 자리한 네이마르는 단 3번의 월드컵에서 60회 파울을 견뎌냈다. 13경기에서 60회로, 경기당 4.6회의 파울을 유도한 셈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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