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6년 전 메시 눈물처럼…네이마르 브라질 대표팀 '은퇴 암시'

박대성 기자 2022. 12. 10.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6년 전 눈물을 흘리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났다.

현지 인터뷰를 통해 "악몽이다. 4년 전 패배보다 더 끔찍하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다. 너무 슬프다. 대표팀 문을 완전히 닫지 않겠지만, 브라질 대표팀에 돌아갈 거라고 100% 확신할 수 없다"라며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전국민적인 호소에 2개월 만에 은퇴를 철회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돌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메시는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 실패 뒤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났다
▲ 월드컵 8강 탈락 뒤에 눈물을 흘리는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6년 전 눈물을 흘리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났다. 메이저 대회에서 연이은 실패와 대외적인 이유였다. 네이마르도 월드컵 8강 탈락에 충격을 받았고,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 비긴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골키퍼부터 최전방까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진했다. 16강전에서 한국을 만나 4-1로 완벽하게 이기는 모습을 보였고, 조별리그부터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를 밟는 여유까지 보였다.

최소 4강 이상을 바랐고, 크로아티아는 대회에서 날카로운 팀이 아니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이었지만 조별리그에서 꼴찌 팀 캐나다를 제외하면 득점하지 못했다. 16강전에서도 일본과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간신히 올라왔다.

브라질이 우세했지만 월드컵은 월드컵이었다. 연장전에 네이마르가 A매치 통산 77호골을 기록하면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크로아티아의 반격이 매서웠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브라질을 8강에서 좌절하게 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뒤에 크게 실망했다. 현지 인터뷰를 통해 "악몽이다. 4년 전 패배보다 더 끔찍하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다. 너무 슬프다. 대표팀 문을 완전히 닫지 않겠지만, 브라질 대표팀에 돌아갈 거라고 100% 확신할 수 없다"라며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네이마르는 올림픽 우승을 제외하면 국제대회에서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고질적인 발목 부상이 덜미를 잡았다.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했던 2019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발목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2014년에는 자국에서 열렸던 월드컵에서 수니가와 볼 다툼 도중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상실감은 6년 전 메시와 닮았다. 메시는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칠레에 패배했고 우승 기회를 또 놓쳤다.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는데, 이후에 인터뷰에서 "내 국가대표 경력은 끝났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은퇴를 말했다.

아르헨티나에 외부적인 요인도 있었다. 하지만 전국민적인 호소에 2개월 만에 은퇴를 철회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돌아왔다. 2021년 그토록 바랐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지막 '라스트 댄스'에 모든 걸 집중하고 있다.

▲ 메시와 네이마르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